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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암경기장....후기일까....
후명이 | 2005·10·23 00:25 | HIT : 985 |
1. 멀티로 달려드는 김태우.
자리가 안 좋아서 멀티만 봤습니다.
호영이 멀티 기사 아저씨가 잘 잡아준단 소문은 거짓이었던 건가요?
호영이 나오면 객석쪽으로 화면 돌리던 걸요.
호영이 나오면 어두침침하던걸요.
너무 안 보이니 그냥 차분하게 앉아 노래나 듣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갑자기 멀티로 돌진하는 김태우.
육중한 몸을 퉁.퉁. 뛰면서 멀티로 돌진해 머리를 들이미는 김태우.
깜짝 놀랬다 야.
호영이한테도 가서 좀 말해줘라 걔도 좀 들이밀라구...
들이밀었음 하는 사람은 안 들이밀고 어찌 그리 육중한 태우만....
2. 인터뷰도 안 하는 손호영.
노래 부르는데 멀티에도 잘 안 잡히니 중간 인터뷰 타임에 인터뷰라도 해줬으면..그래서 얼굴 좀 잡혀줬으면 했는데....
준형, 데니, 태우 다~~~~인터뷰 하는데 혼자 인터뷰 안하는 손호영.
사회자가 따로 호영이에게 말을 시키진 않았지만 막지도 않았는데 암말 없는 손호영.
딴 멤들은 말도 길게길게 하더만...호영이도 말 좀 하지.... 사회자가 안 시켜도 마이크 있으니 한소리 하면 좋으련만...아무도 막는 분위기 아니었는데 암말 없는 손호영.
너한테 말 안시킨 사회자도 별로였지만 암말 안 한 너도 섭섭함이야.
추운데 노구를 이끌고 거기 찾아간 누나들을 생각한다면, 니가 암말 안하면 안되는 거 아냐?
이 누난 공짜가 아니라 돈을 준대도 날 추운데 그런 한데 나갈 사람이 아니거든..
누나가 노구를 이끌고 나가게 한 이유는 딱 하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너, 딱 하나인데 왜 암말이 없는겨...
누나들을 생각한다면 니가 그러면 안되는 거야.
누나들을 생각해서 인터뷰도 하고 곰처럼 퉁.퉁 뛰어서 카메라에도 얼굴 디밀고 그래줘 제발.
나대는 게 손호영이 아닌 줄은 내가 익히 알지만 늙으면 어린애가 된다구 니가 인터뷰도 안 하니까 이 누나 맘이 상해부러.쪼금.
3. 노래가 또 늘은 거 같은 손호영.
지방에선 일곱곡인가 여덟곡인가 했다며...그것도 사실 맘이 상하긴 했어.
서울은 왜 네곡이야.
시간이 후딱 가버렸잖아.
맑음인지 흐림인지 공연이 있어서 그런가본데 그렇담 이 누나가 이해할게.
목은 그닥 안 좋게 들렸지만 노래는 계속 좋아지는 거같아 기분이 좋았어.
특히 어머님께에서 야이야이야~하는 부분, 좋더라구.
4. 여전한, 아니 더 진해진 호영이 수염, 호영이가 안 했으면 좋겠는 이유.
- 지오디는 발라드 투러브란 곡으로 나올 거 같은데, 설마 발라드에 수염을 달고 나올까 싶긴한데 그래도 모르니 하는 소리입니다.
아직 호영이가 어떻게 하고 나올지 모르는데 수염 얘기하지 말라 하시는 분 있다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염 달고나오면 이미 늦는다구.
내가 수염 달고 TV에 나올까 걱정돼서 하는 말이 괜한 기우이길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 호영이더러 이래라 저래라한다고, 호영이를 구속한다고 곡해하지 말아주세요.
이것도 모니터링의 일종으로 생각해주세요.
수염 좋다는 사람도 모니터링 싫다는 사람도 모니터링 아니겠습니까.
같은 모니터링인데 수염 싫다고 하는 사람은 나쁘다, 말하는 분위기는 조성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호영이에게 수염은 안 어울립니다.
호영이는 일단 인중이 좀 짧은 편입니다.
게다가 윗입술이 두텁고 또 살짝 뒤집어진 편입니다.
그래서 인중이 더 좁아보이죠.
거기에 수염까지 들어가면 얼굴이 너무 답답해보입니다. 꽉 찹니다.
게다가 두터운 입술이 더 강조돼 섬세한 맛이 없어집니다.
지금은 아랫 입술 밑에도 살짝 수염이 있던데 그렇게 되니 이제 제대로 위아래 입술만 강조돼 보입니다.
정말 두툼합니다, 섬세한 맛이 정말 없어집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느끼한 맛이 증폭됩니다.
호영이는 귀여운 얼굴입니다.
생글생글 눈웃음 치며 입꼬리는 귀엽게 올라갑니다.
호영이가 아무리 남자 냄새를 풍기는 나이가 됐데도 꼬부라지는 눈꼬리와 달짝지근 하게 올라가는 입꼬리는 여전합니다.
달달하게 생겨서 수염...안 어울립니다.
수염은 남자가 됐다고 달고 다니는게 아닙니다.
어울려야 달고 다니는 겁니다.
이제 남자니 수염도 괜찮잖아, 이거 무서운 말씀입니다
수염도 어울려야 하는 겁니다.
- 7집 앨범이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호영이도 그러고 싶어서 여걸식스에 까지 나올 모양입니다.
어느 정도 방송 활동 하겠단 소리죠.
방송에 나오면 이쁘면 좋지 않겠습니까.
호영이 지금 수염..방송엔 안 이쁩니다.
가끔 공항 사진 몇컷 보고 괜찮다 하시는 분 있나본데, 어림 없습니다.
썬글라스 크게 쓰고 모자로 얼굴 가리고 보는 수염과 방송에 적나라하게 조명 받고 드러나는 수염은 달라 보일걸요.
팬들이 정성들여 뽀삽하고 사랑으로 한 캡쳐 사진과 들이대고 클로즈업 됀 방송에서의 수염은 분명 달라보일 겁니다.
요즘 동방신기 얼라들과 더블에스 이쁜애(이름 모름) 같이 이쁜 애들이 인기많은 거 아실거에요.
일단 얼굴 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꽃스럽고 깨끗한 얼굴은 인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영원히 사랑받을 겁니다.
포지티브하기보단 네거티브한 분위기를 풍기는 수염.
무언가 어둠의 분위기를 풍기는 수염.
호영이는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호영이는 생겨먹은 자체가 포지티브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지티브한 이미지 살리세요.
이미지 변신하고 싶다고 어거지로 이미지 만드는 무리수는 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 호영이는 자신의 장점을 안 살리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얼굴도 까맣게 태우고...
아무튼 7집 앨범 성공하고 싶으면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으면 좋겠고, 수염쪽으론 신경을 안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뭐...밀었으면 좋겠다는 소리입니다.
- 군대가기 전에 호영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라는 말씀들...
호영이가 하는 가수라는 직업이 취미생활의 일환이라면 나도 그러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호영이에게 가수는 취미가 아닌 걸로 보입니다.
호영이 하는 걸 보면 취미를 그렇게 열심히 하기는 힘들거라 생각이 들거든요.
취미도 아닌 것을 하면서, 절실한 걸 하면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볼 수는 없습니다.
사는 건 장난이 아니거든요.
군대가기 전에 다 해보라고 말씀하시는 마음씀씀이, 호영이에 대한 배려가 담긴 따뜻한 마음씀씀이 알지만, 그렇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수염 기르고 싶은 욕구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내가 만일 가수인데 팬들이 누나는 컷트가 안 어울리니 머리좀 길러요, 하면 갑자기 내 하고 싶은 것을 방해받는 거 같고, 나는 가수하느라 머리도 자르지 못하고 팬들에게 간섭받는 거 같아 기분이 저조해질까요?
내 인생은 왜 이러나 생각들까요?
어느 정도 귀찮다 생각이 들수는 있겠지만 "내 자유는 없는걸까"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수염 기르 것, 그것에 대해 팬들이 반대했을 때 호영이가 느낄 기분...그걸 너무 과도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해요.
[호영이에 대한 존중=수염 찬성]이라고만 생각치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6. 수염 얘기하는 것에 마음 안 좋은 팬들이 있으시다면.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호영이 하는 일에 늘 딴지 놓은 팬은 아니랍니다. 저..
그래도 수염만은 아닌거 같아 하는 소리니 이해해주세요.
수염 얘기를 거론 하는 것에 민감한 분들이 많은 거 같아 아무말 안하려 했지만 그래도 꼭 말하고 싶답니다.
오늘 상암운동장에서 제 주변에 있던 가족들 중 어느 아주머니...
호영이 수염보고 한 마디 했어요.
되게 이상스러웠나봐요.
그거 듣고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호영이 수염을 내가 깎아버릴 수도 없고(마음은 그렇게 하고싶음ㅠ_ㅠ) 뭐라 말할 입장도 아니지만 그래도 말은 한 번 해야할 거 같다 생각했답니다.
손호영씨, 수염 고려해주세요.
내 주변인들...오늘 멀티에 호영이 얼굴 안 잡힌거 별로 안 아쉽대요. 수염이 더 짙어진거 보면서...ㅠ_ㅠ
이제 솔직히 호영이 얼굴보며 즐거워할 시간은 지난 오래된 팬이지만, 그래서 호영이가 무슨 짓을 해도, 얼굴에 검정을 뭍이고 나와도 다 이해가 되는 팬이지만 그래도 나 말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은 여전하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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