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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1회 공연 후기
후명이 | 2005·11·11 02:08 | HIT : 2,139 |
너무 피곤해서 짧게 쓸게요.
혹시 호영이가 모니터링 하러 들어오면 정보가 될 수 있도록...
다른 분들도 호영이가 모니터링 할 수있게 글 올리심 좋을 거 같아요.
내용이 너무 부실해 민망하네요.
1. 음향 좋았음.
스탠딩 앞쪽이었는데 좋았어요 다른 구역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대체로 좋았을 거라고 생각돼요.
2. 편곡이 새롭게 된게 많았어요.
비트를 잘게 넣어 편곡한 곡이 많았던 거 같은데 리듬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틱한 느낌이 없어 저는 별로 였습니다.
조금 건조하달까...
안무도 많이 바뀌었는데 '프라이데이 나잇'이나 '나는 알아'가 춤 동선이 이전엔 컸다면 지금은 좀 동선이 잘아지고 타닥타닥 끊기는 느낌이었어요.
호영이 안무 선에 제가 황홀해하는지라 그 부분은 조금 별로였어요.
스테이더나잇같은 노랜 안무가 무척 멋졌어요. 호영이 우왕..멋져~~
3. 2부 순서에 신나는 곡이 연달아 열곡 정도? 쭉 연결되는 거 같던데
너무 힘들겠더군요.
중간에 영상이나 텀이 많아 공연이 신나다 좀 끊기는 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호영이 쉴라면은 텀이 있긴 해야겠더라구요.
가수가 쉴수 있으면서 중간 텀이 공연을 끊지 않게 하는 무슨 좋은 수가 없을지..
(없겠죠;)
4. 니가있어야할곳이던가 호영이 노래 부르면서 진짜 전력 질주했어요.
메인 무대에서 2층 좌석까지 마이크 들고 노래 부르면서 바람처럼 날아가는데, 입이 딱 벌어지더라구요.
노래도 잘했구요.
호영이 살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5. 무대를 무척 많이 빼서 어느 자리에서든 가깝게 호영이를 볼 수 있어요.
좌석에 앉아도 호영이를 코앞에서 볼 기회가 많을 거 같아요^^
6. 호영이에게 자켓을 입히려면 큰 것은 입히지 않았음 좋겠어요.
딱 맞고 길이가 좀 짧은 거였음 좋겠어요.
호영이는 상체가 많이 발달한 체형이라 자켓 어벙벙하게 입히면 별로 안 이쁘답니다.
키도 작아보이구요.
오늘 자켓은 다 커서 별로더라구요.
다른 옷은 이쁜 거 같았구요.
7. 호영이 노래, 또 잘해지던데요.
그러니까,,또 발전했다구요.
매번 나아지는 모습만 보이기도 참 힘든일인데..
하늘속으로, 호영이 노래 너무 감동이었어요.
감정이 담뿍 들어가서 토해지는데 하늘속으로, 노래 저는 별로 안 좋아함에도 울컥하더라구요.
호영이 7집 들으면 딴거 다 떠나서 감성표현 하나만은 정말 최고에요.
각 노래마다 다른 감성으로 표현하는 노래를 듣고있으면은 아, 호영이가 진짜 아티스트긴하구나. 생각이 들어요.
예술가에요 , 감성이 정말 풍부하거든요.
하늘속으로에서 호영이 노래를 들으면요, 가장 팬들을 사랑하는게 누구인지 느껴져요.
제가 호영팬이라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정말 하늘속으로 노래에서 가장 신심이 담긴 목소리는 호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호영이는 자신의 목소리로 사람들을 울려버리는 더 큰 가수가 될 거에요.
8. 뮤지컬 재밌었어요.
연기도 조금 미숙하긴 했지만 괜찮았어요.
하지만 시간은 조금 줄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제 끝인가? 싶은데 아직 안끝나고..그런 느낌이 좀 있더라구요.
후반 늘어지는 부분을 좀 깔끔하게 쳐냈음 싶었어요.
그리고 가끔 팬들 함성때문에 대사가 안들리는게 흠이었는데 앞으로 팬들 뮤지컬하는 동안은 좀 더 정숙해야할거같아요.
9. 마지막 앵콜곡 하늘속으로는 너무 분위기를 다운시키더군요.
다른 곡이었음 싶어요.
공연의 끝이 신나고 시원하지 않고 뭔가 미진하고 시원치않더라구요.
그리고 하늘색풍선에는 물쇼를 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그 재미가 만만치 않았는데 그거 빠지니 서운하고 심심하던걸요.
10. 마지막 즈음에 주욱 서서 맺음말하는데...
호영이 차례인데 호영이가 준형에게 먼저하라 시키더군요.
자기가 마지막에 하려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휴먼콘서트때 일주일에 네번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근데 이번에 또 일주일에 네번 공연을 한다.
공연이 하루 지날때 마다 -1 , -2, -3 셀텐데 호영이 본인은 공연 날짜 20일중 하루하루가 줄어드는게
너무 슬프다, 뭐 그런 말을 했어요.
휴먼콘때 그렇게 힘들었던 주 4회 공연을 지금 또 하는데 그 힘들었던 것 조차 현재는 호영이에게 너무 아쉽단 말인가봐요.
힘들어 미웠던 것 조차 아쉬워 슬퍼지는 게 현재 호영이와 우리의 모습인가봐요.
상황이 허락하시는 분들 호영이 보러 갈수있는 한 최대한 많이 가세요.
하루 하루 공연할 날이 줄어들어 슬프다는 호영이처럼
하루 하루 볼 날이 줄어 들어 저도 슬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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