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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or [1126] 혹시 그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2-
樂 in HOI | 2005·11·28 00:38 | HIT : 1,810 |
우선, 모순형용님 죄송함다..ㅠ_ㅠ
제목, 무단도용 했슴다..(__)
전 모순형용님의 바로 요 아래 글 제목 보는 순간 그 엄청난(?)걸 말씀 하시는 줄 알았거든요..-_-
물론 3차원, 4차원을 통틀어 절대불변, 절대진리, 절대사실은 손호영이 최고라는 사실이지만
이천오년 십일월 이십육일 이십삼시 공팔분경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주차장에서는
선택받은 일부 열성신도;;들만이 진귀하고 엄청난 은혜를 입은지라
그걸 말씀하시는줄 알았어요.
자~ 그 진귀한, 엄청난 은혜는 무엇이더냐 하신다면,,,,
이천오년 십일월 이십육일 이십삼시 공팔분경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주차장에서는
콘서트 4막이 다시 열렸다 이 말입니다요!!! 그것도 우리 손교주님 단독으로 이루어진!!!
제일 먼저 뛰어나온 우리호영이 퇴근하는 차에 몸을 실은후,
다른 멤버분들 나올때까지 기다리는동안...
"고맙습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인사 해주고도
음... 아직 다른 멤버분들 나오지 않자, 갑자기 노래를 불러줍니다.
세상에, 오늘 공연장에서 처음 듣고 환장하게 좋았던,
사실, 앨범으로 들을때는 그 정도로 좋은지 몰랐던,
바로 그 IT'S ALRIGHT 을 불러주더란 말입니다...ㅠ_ㅠ
공연 끝난 직후라 약간은 허스키한 목소리로
"세상이 날 비웃어도~~" "세상이 날 짓눌러도~~~"
근데, 아시죠?
우리호영이 저 부분을 노래하니, 주차장에 있던 우리팬들,
"IT'S ALRIGHT~~ IT'S ALRIGHT" 하고 바로 코러스 넣어줍니다.
그 상황이 어찌나 진귀하고 또 재미있었는지요!!!
우리호영이도 차 안에서 그 마이크 대고 너무나 호탕하고도 재미있게 웃고...
어쩜 그렇게 즉석에서 아무런 예고도 없이, 준비도 없이 하는데도
호영이랑 우리는 호흡도 잘 맞고 기 막히게 잘 맞아 떨어지는지요. 아마, 천생연분 인가 봅니다.
전 주차장에서의 이 상황이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일요일 하루종일을 집에서 뒹굴거리면서도
그렇게 신기하고 신나고 즐거울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특별히 호영이한테 무슨 선물을 받은것 같은...
(혹시 이런일, 자주 있는건 아,,,,아니죠?^^;;
제가 호영이 그 봉고차;;안에서 말하는것도 처음 들어봤거든요..-_-)
이왕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못 봤을 콘서트 4막을 풀었으니,
1, 2, 3 막에 대한 후기도 좀 풀어 놓으시지, 하신다면...
요 아래, 많은 분들이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다 너무나도 잘들 해주셨기에...^^;;
[+]
호영아, 미안해...ㅠ_ㅠ
나, 이번에서야 중경고짱 처음 봤어...ㅠ_ㅠ
세상에, 콘서트값이 하도 비싸다고 그래서 (혹시 '돈드는호영씨'라고 아니? 모름 말구~^^;;)
평일에는 야근하고 주말에는 늦게까지 일하고 그랬더니
정작 일에서 조금이나 해방이 되니 널 볼 수 있는 약간의 여유가 생기더라.
오늘 중경고짱 처음 보고 그 감격에 옆에 앉은 친구한테
"어떻게~ 나 숨이 막힐 지경이야~"를 계속 연발했는데
다음주에도 일 때문에 그 숨막히도록 멋진 중경고짱을 못 볼것 같아..ㅠ_ㅠ
아후~ 대체 중경고짱이 몇 번 남은거라니..ㅠ_ㅠ
그래도 주차장에서의 4막은,
얼떨결에 휩쓸려 간거긴 하지만(^^;;) 게으르고 굼뜬 내가 너 퇴근하는거 마중했다고,
그동안 너도 못 보고 돈 버느라 수고했다는 너의 크나큰 선물이라 여기고
잊지않고 소중히, 또한 즐거운 기억으로 간직할께...^^
음... 움푹패인 너의 볼과, 심하게 슬림해진 너의 몸매가 약간은 충격으로 다가오긴 했지만..^^;;
곧 볼살은 통통해지고 몸은 우람해질 손호영이 될거라 믿으며,
우리호영이,
참 기특하다!!!
참 대견하다!!!
참 자랑스럽다!!!
[++]
이런 말은 두번, 세번 해도 모자르다 생각하여 저도 한 말씀 드립니다.
세심하게 신경 쓴 무대도 이쁘고,
너무나 열심히! 잘! 해주시는 뮤지컬 배우분들도 보는 저희들(물론 팬입장에서)이 감사할 정도로 좋구요,
관객석과 무대를 짠 구성도 참 좋은데 말이지요,
정말 조명 부분과 음향 부분은 어떻게 좀 해야 할것 같아요.
이번 조명팀 LG아트센터 조명팀이라면서요?
5년전에 LG아트센터 개관했을때 개관기념작인 "오페라의 유령"이나 "박수칠때 떠나라" 다 봤었는데
정말 그때 모든게 너무 완벽해서 LG아트센터에 무척 감동했었거든요.
시간이 지난후라 그때 그팀들이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조명은 좀 밝아져야 할것 같아요.
그 멋진 군무들이 잘 안 보이고, 2막이나 3막에서도 너무 안 보일때가 종종 있어요.
그리고 음향은...
마이크 하울링 까지는 전기적인 문제니 이해를 한다쳐도,
각 악기소리들이 (이런 표현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즈백 콘서트 만큼은 잘 안 어울어져요.
콘솔팀쪽에서 좀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고, 각 악기별로 볼륨부분도 더 체크를 해 보시고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명품 콘서트라 이름까지 붙인 자존심이 있지,
콘서트가 앞으로 8번이 남았던, 1번이 남았던 해 보는데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수정해서 단 한번이 될지라도
정말 제대로 된 명품 콘서트를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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