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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0 06:07:17
月華美人昊
[호영님 사랑해요!] 흔들림
기자회견하는 왕자님의 모습을 보고 많은걸 느꼈습니다.
사실 왕자님을 중학교 1학년때 처음보곤 줄곧 지금까지 좋아해 온 저거든요.
(음....쑥스럽지만 제가 지금 고3입니다 ^^;)
나름대로 1집때부터 왕자님을 향한 마음이 변하지 않고 거의 6년이나 되는 시간을 사랑해온 저였는데..
올해 들어서 무척 많이 흔들렸어요.
아니..어쩌면 지금도 조금은 흔들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왕자님을 믿으면서 그 마음 변치 말자는 약속을 스스로와도 했었는데..
그랬는데..
눈에서 보이지 않는 모습이 자꾸 서글퍼지고, 괜히 나만 부질없는 짝사랑만 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자꾸 들었었어요.
그리고 그 생각에 흔들릴 쯤 떡! 하니 나타난 모 가수.
어쩌면 우리 god가 초기에 가졌던 풋풋함이 가득한 그 가수에게 끌린 것 같아요.
기자회견에서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왕자님의 말씀에
저도 모르게
"미안해...미안해..." 라는 말을 되뇌었답니다.
온전히 왕자님만을 향한 가슴으로 지금까지 달려왔어야 했는데..
몇개월을 그러지 못하고 흔들려버린 가슴에 대한 질책..또 질책...
봄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버렸나봐요.
그래서 봄바람에서 그치지 못하고 가을바람까지 와버린 것 같아요.
이제 그 마음 접을때가 된 것 같죠?
사실 왕자님이 없는 동안 그 가수에게 왕자님에게 주지 못한 마음을 좀 많이 줘버려서
마음이 조금 아려오는건 사실인데..
그래도 꿋꿋하게 음악, 팬들 하나만 믿고 여기까지 달려온 왕자님의 모습이 자꾸 눈 앞에 아른거리니
이제 마음 접을때가 된 것 같죠?
(제게 힘을 주세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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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돌아와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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