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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9 00:07:49
히애다르
[호영님물놀이가요] 이대로라면 억울해서 안되!!
............억울해, 억울해, 억울해..................
그래, 육아일기 첫 방에서 호영님의 미소 보고는 K.O패.
어린 시절이라 뭇 남성을 보고 가슴 콩닥거리며 좋아했던 것도 그 때가 처음.
이제는 어느 덧 손가락으로 4개를 꾸깃꾸깃 접을 만큼 그를 좋아한 세월도....
요즘 하 세상 돌아가는게 무서워서 말이야....
얼마전에는 호영님이 계속 꿈에 나오더군.
물론 웃고 계셨지만 말이야, 꿈에서 깬 나는 항상 눈물 범벅이었다구......
그 4년이란 세월동안 나는 컴퓨터나 티비, 라디오...이런 금속 고체 덩어리들로만 그를 접해왔다.
실제로 그를 본 적도 없었고(반경 10km가까이 가본 적이 없다구), 그가 사는 곳에는 갈 꿈 조차 꾸지 못했다.
그야말로 지방살이의 설움. 아니지, 아니지, 이건 서러움 정도가 아니라구!
억울하다고, 억울해.....
나도 호영님의 필살미소를 무대 위에서 보고 싶었어
나도 호영님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온 몸의 전율을 느끼고 싶었어.
나도 호영님이 뿌리는 물을 맞아보았으면........훌쩍!
아니, 다 필요없어. 과거는 과거일 뿐!
호영님, 이제 하늘이 두 동강 나든 말든 바다가 솓구치고 빙하기가 찾아온다 한들
그대를 보러 그 곳으로 갈테니.....
다시 멋지게 무대에 서주세요.....언제나...언제나.... 이 미천한 이는 기다리겠습니다.
*한 밤의 망상이네요; 이런 저런 일로 맘이 아파서 적어봅니다. 간혹 반말이 있거나
언짢으신 표현이 있으시다면 마구 욕하셔도;;;; 좋습니다. 그냥....저의 푸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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