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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이에게 하고 싶은 몇마디...
마일 | 2005·12·12 21:20 | HIT : 736 |
첫번때,
아프지마...
다리.. 꼭 치료 잘 하길,
부디, 니 몸을 아껴주길 바래...
너도 어제 그랬잖아.
다시 공연장에 와서 놀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놓으라고..
니가 한 말이니, 너부터 니 몸 꼭, 단디 챙기길...
두번째,
단순하자... (니 말 대로^^)
'장자' 님이 그러셨다 더라.
<쉬운 것이 올바른 것이다.
올바르게 시작하면 모든 것이 쉬워진다.
쉽게 앞으로 나아가라. 그게 올바르다.>
쉬운것은 복잡하지 않다. 단순하다.
고로, 단순해지자던 호영..
너는 올바르다.
너와 함께 단순해질 너의 팬들도 올바르다.
세번째,
나이 좀 먹자.
이번주에 공연 갔다가 같이 갔던 옆에 님이 그러셨다.
" 잰 사기다... " 라고... --_-
아무리 많이 봐도 20살 넘게 볼 수가 없으시단다.
그 옆에서 난 할말이 없었다.
공연 중간에 1집때 모습이 나오던데,
그때와 하나도 변한게 없다구...아니.. 그때보다도 더 어려보인단다...
네번째,
고마워....
팬들 마음 읽어줘서, 읽으려고 노력해 줘서..
이 맛에 니 팬한다.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너의 한마디에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너의 팬이야.
마지막.....
사랑해.....
나의 첫번째 마음은 너였고,
너로 인해 너의 형제같다 하는 사람들을 관심있게 보기 시작한 것이 그 다음이야.
초심 변치 않을게....
마음이 공허하기도 하면서 많이 복잡하기도 하다.
혈기왕성한 젊은 나이에...
본인의 장래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대부분의 니 또래가 어깨가 무거워지는 나이에...
너무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과, 애정이
네 마른 어깨를 더 짖누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너에게 부담이 될까봐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못해본지 벌써 6년째다.
그저
내 소심한 고백이
니 귓등을 잠시 스쳐가는 바람같은 것일지라도..
언젠가 열어볼 네 마음속의 상자에
어느 한 귀퉁이에 쭈그리고 앉아있을테니...
구석자리 하나만, 아주 조금만 내어주길...
호영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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