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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깨는 게스트 타임과 토크 타임..
투덜이 | 2005·11·21 01:32 | HIT : 1,778 |
이번주부터 없던 코너가 생겼네요..
3막 시작하고 나서, 주제에 맞는 토크를 하는 건데.. 흠, 뭐라고 말할까요? 호영이를 비롯한 멤버들의 생각과 경험을 듣는 시간이라 나름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전체적으로 흐름을 끊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1막 뮤지컬이 조금 길다 싶게 느껴지는 터라, 마구 달리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2막이 굉장히 짧게 느껴지는 편이거든요? 이어지는 3막 역시 그렇구요. 그런데, 토크가 간결하게 흐르는게 아니라 4명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2막을 통해 공연에 몸을 내맡긴 관객들로서는 호흡이 끊기는 듯한 느낌을 받게되는거 같아요.
게다가 오늘은 없었던 게스트 코너가 생겼는데, 그것도 가장 공연이 최고조로 치달아 가는 부분이었던 It's alright- 무죄-니가 있어야 할 곳-stay the night 파트 가운데에 끼워져 있더군요. 게스트와 어울려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건, 멤버들의 호흡 조절을 위해 필요한 시간인지는 몰라도, 이 부분 역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오늘은 게스트 타임에 한번, 그리고 토크에서 한번 두번이나 공연이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곡들을 부르는데도 노래를 더 적게 부르는 것만 같구요. 앞으로 게스트 타임과 토크 타임이 계속 진행된다면 시간 안배나, 배치에 매우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부터 음향팀이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전반적으로 소리들을 살려내는 것은 더 좋아진 듯하지만, 간혹 반주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면서 노래 소리를 묻히게 한다거나 목소리 자체가 그대로 들리지 않고 좀 더 거칠고 찢어진 소리로 들리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물론 목요일보다는 오늘이 나아졌지만, 더 보완이 필요할 듯 합니다.
매일매일 호영이가 안겨주는 선물을 받으면서, 느꼈던 벅찬 기분만 얘기하고 싶은데 오늘은 이런저런 다른 얘기들도 좀 해야 할것 같아서 주절거려봤어요. 아, 몇가지 더 덧붙이자면.. 뮤지컬때 본인이 배우로 무대에 올라가 있는 줄 착각하시는 관객분들 제발 조용히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목청들도 좋지... -_-;; 그리고, 일부의 몰지각한 분들! 아무리 좋아도 뛰어가는 호영이 좀 잡아채지 마세요. 보면서 가슴이 철렁철렁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손도 더 잘 잡아줄텐데.. 그리고, 보이기도 더 잘 보일텐데 왜들 그러시는지... 참, 경호원 아저씨, 아무리 호영이가 팬들한테 달려들더라도(-0-) 호영이를 쳐내진 말아주세요! 매우 심정 상합니다. 경호의 기본 아닌가요, 그건? 혹시 호영이가 아니라 관객들을 경호 하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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