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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건 말입니다.
소리의향기 | 2005·05·24 22:34 | HIT : 342 |
내가 이 사람 한국인이라서 사랑하고
이 사람이 능력이 있어서 사랑하고
잘생겨서 사랑하고 착해서 사랑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참 길지 않은 시간을 너무나 길게 보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요 며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그저 아무것도 없이 그를 우리를 괴롭히고자 하는 네티즌의 허울을 쓴 안티성 글들로 인해
우스개 소리로 삭제신이 강림했다라는 말까지 하며
새벽 늦은 시간까지 연신 올라오는 글들을 삭제하며,
회사에서도 연신 퓨어를 들락거리며 그렇게 보냈습니다.
어느 누구의 글은..맹목적이라하더군요.
자식을 사랑하는데
연인을 사랑하는데
가족을 사랑하는데
목적의식은 필요없다라고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호영씨는 저에게는 자식만큼이나, 연인만큼이나,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사람이 그가 처한 상황들을 오해하여 아니 오해하려 애쓰며 악의적으로 하는 소리들에
그저 홈에 올라오는 글을 삭제하는 것 밖에 해줄수 있는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이 더 아팠습니다.
그가 오해할까 두려웠습니다.
바라는 건 그의 행복인데,
희생도 그 무엇도 아닌 그의 행복인데
그가 그걸 모를까봐 아직도 두려운 마음이 큽니다.
그의 곁에 진정으로 그를 위해 말해주는 이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무엇도 아닌 오로지 그의 인생하나만을 걱정하고 격려해 주는 이가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그가
참 많이 아끼는 그가
아프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아직은 조금 더 돌아가야하는 길..
더 많이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시간들에..
그가 더 다치지 않기만을..
그에게 갈 화살이 차라리 나에게 오기를 바래봅니다.
맞습니다. 그에 대한 나의 사랑은 맹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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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지금은 무엇보다 호영씨에게 힘이 되어줄 시기입니다.
모두들 힘드셨을 줄 압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누구탓이다가 아닌, 힘내세요라는 말을 기대해 봅니다.
모두들 호이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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