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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고 닳은 당신들은.
천사의날개 | 2005·09·15 13:20 | HIT : 733 |
글쎄 여기서 당신들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나조차도 알 수 없다.
god 공연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까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팬들 혹은 소비자들의 심리상태 역시 몰라라 하면 그만인
어줍잖게 이리저리 말 가져다 붙이기 바쁜 JYPE.
장사 한 두번 하는 것도 아닐텐데 참 기가막힌 상황으로
사람들 뒷통수 치는 관련 업체들.
뭐 어차피 나한테 보여지기는 다 똑같은 하나이기 때문에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말 그대로다.
이 바닥에서 닳고 닳아 어쩌면 빤질빤질 윤이 날 것 같은
당신들이 어쩌면 이렇게도 소비자들의 심리를 대놓고 무시할 수 있는지.
'The Last'
마지막/지속되다/또 다른 시작 (셋 다 참 웃기다.)
무슨 의미인지 별로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따지고 싶은 생각도 없다.
화가 나는 것은 분명히 이런 식의 제목을 갖다 붙이면
누구든지 제목 '그 자체에' 반응을 보일 것 정도야 뻔히 알면서
뒤늦게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닥 문법에도 맞지 않지만
사전에 나와있으면 그만이라는 식인가?
주 4회 20번의 공연.
장난하는건가? 듣는순간 헉- 했다.
그렇게 해서 얼마나 양질의 공연을 해 낼거라고 생각하는지.
우리 몰래 보양식이라도 해 먹이는것인지.
뭐 그럴 일은 절대 실현 불가능이라는 것을 알기에 기대도 않는다.
그럼 당신들은 도대체 무슨 깡으로 그런 빡센 공연 스케쥴을 잡았단 말인가?
더군다가 그 애매한 날짜.
88000원.
'명품콘서트' 무엇이 과연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뮤지컬형식? 누가 그런거 보고 싶기나 할까?
여태까지와 비슷한 곡들에 비슷한 댄서들의 비슷한 컨셉.
그래 뭐 뚜껑을 열어봐야지 알 수 있겠지만 지금 마음 같아서는 보이콧 시키고 싶다.
저 정도 가격에 누구보고 오라고 하는 것인지.
가수는 '아이돌댄스그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이라도 하지만
기획사라는 곳은 여전히 '팬'들만을 바라보면 장사나 할려고 한다는 사실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어떤 속셈인지 무슨 생각인지 빤히 보이는데 더 화가 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의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역시나 난 욕심많고 이기적이고 힘 없는 일개 팬/이기 때문에 그들 손에서 놀아나고 있다.
하지만 정말 이런 식이라면.........
뭐 이제 끝이니깐, 이제 니들 기획사 지* 하는 꼴 안 보면 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너무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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