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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는데..
아즈카 | 2005·09·14 18:20 | HIT : 473 |
날씨도 하루가 다르게 제각각 이더니
결국은 또다시 폭풍이 부네요..
주 4회 란 말에 놀라고 비통했던 가슴이
9만원 대의 표 값을 바라보니 그나마 있던 자제심도 날라가고
이번엔 6번 안되게 다녀와 보자..했던 다짐도 같이 가져갔네요..
요모조모 따져봐도 도저히 이게 누굴 위한 공연인지 모르겠네요.
공연이란건 관객이나 그 공연을 하는 사람이나 서로가 즐겁게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공연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그런 마음이 아닌가봐요
명품이라는 거창한 말과 재미있는 The Last라는 친절한 타이틀 까지..
요즘 경제 현황을 뽑아다가 보고서라도 만들어서 제출하는게 빠른 걸까요
아님 제 통장 잔고를 고스란히 보여 드리면 될까요..
너희가 좋아하는 사람 나오니 군말 없이 봐라 이건가요
팬들도 겁내는 이 큰 가격에 일반 대중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생각해 보셨나 모르겠네요
공연하는 사람으로서,
공연하는 기계가 아닌 공연을 즐기게 해주고 자신의 만족을 채울 사람으로서,
그럼 만족감을 안겨 줄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해 주면 안되나요
도저히 팬들을 향한 마지막 장사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
도저히 같이 호흡하고 즐기고 웃을 공연자와 관객을 무시한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
빠듯한 공연 예매 일자와
터무니 없는 가격...누굴 위한 공연인가요?
공부를 하는 학생으로서 다른 지방보다야 가깝지만 지방에 사는 사람으로서
이번 공연 일정부터 하나하나 맘에 드는 것이 없네요..
이젠 등 한번 시원하게 돌리게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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