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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프로 전문 엔지니어님이 한 가수분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출처 ; 호란 (clazziqui)미니홈피 , 별도의 말씀 없이 스크랩 허용이 되어있어 왕자님께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조만간 정식으로 퓨어 게시판에 이 글의 개재에 대해 허락 받을 예정입니다.)
케이블 방송국의 음악프로 전문 엔지니어의 생생한 경험담이다.
잘 보도록 해. 거긴 녹음실이랑은 완전히 달라.
이줄부터는 늘 가수들한테 하던방식으로 존대어 생략 ^^(나쁘다는)
일단 이어모니터를 하게된 경위와 이유등은 그간의 경험으로
A를 접하지 않았어두 충분히 공감하는데
아직까지는 쓰지 않는게 좋아요~
울 가수들이 MR에 이어모니터를 많이 쓰기들 시작한게
한 3년여정도 된거 같은데(그전에는 거의 없었음..)
그것도 유행이라고 한두 가수가 쓰기 시작하니까..
점차 늘기 시작했구요.
어느 순간에는 정말 필요치 않은 상황에서도
그냥 이유없이 쓰는 가수들이 생겨나구...
라이브에 오랜 숙련과 경험이 없는
이제 마악 방송에서 MR시작한가수들이 이어를 쓰는건
실력을 떠나서 가수 자신한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단시일에 청력에 무리가 온다는점..
이어모니터 같은 경우엔 모니터만을 위해 제작된 물건이기 뗌시 귀에 전해지는 음대역이 거의 하이쪽과 다른소리에 간섭을 받지 않는 음역위주로 전해지게 만들어져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음대역들이 사람귀에는 무리를 주는것들로 이루어져 있고..
더구나 그것을 이어폰 형식으로 귀에 꼽고 들으면..%$#@!
A가 나중에 아주 경험이 많아지고 숙련된 가수가 되면
그때는 귀가 정상이 아닐께 분명하므로(슬프지만 어쩔수 없음 ^^;)
이어를 써두 아마 귀에 미치는 영향이 별루 없겠지만 -_-
가수를 하다보면 귀가 안좋아지는건 어쩔수 없는 현상이지만
그게 자연스러운 진행단계로 안좋아지는거랑 이어모니터등에 다른이유뗌에 안좋아지는건 분명히 다릅니다.
실제 라이브 잘하고 오래된 메이저급 가수들! 신승훈씨.김건모씨등..
나중에 혹 기회되서 물어보면 알겠지만 그 엉아들도 귀가 정상은 아니랍니다.
그럼에두 모니터에 큰 문제를 느끼지 않는건 그냥 느낌으로 할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죠
간혹 그 엉아들도 이어모니터를 쓰기는 하는데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모니터의 느낌을
한부분정도 참조하기 위해 쓰는거지요.
그리고 중요한 또 한가지 이유..! 라이브나 MR에 경험이 그리 충분하지 않은데(이것 역시 가수가 노래잘하고 못하고랑은 관련이 없음..노래잘하는거랑 라이브잘하는건 맥락이 다르기 뗌시^^)
이어를 일찍 접하게 되면 나중에는 이어 없이는 무대에서
모니터를 하기 어려운 상태가 올수 있다는점! 드문 경우지만 아주 작은 무대에서조차
이어없이는 라이브가 불가능한 증상을 보이는 가수들도 있어요.
그런 가수들은 언제까지나 이어에 의존해야만하는...#$%!!
다시 말하자면 무대모니터의 윤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싯점에서
이어모니터에 맛들기 시작하면 라이브나 MR에서 이어모니터의노예가 될수도 있다는거죠.
다만 참조하라고 하는 얘기들이니까 크게 신경쓰진 말구요 ^^*
댄스가수던 어떤 장르 가수이던 라이브나 MR은 분명 가수역량에 기준을 재는 한부분이고
자주하지 않는 가수라도 중요하므로 거기에 관련된것들을
알고 하는거랑 모르고 하는거랑은 분명한 차이가 있으니까..
내가 해주는 이야기들이 A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은 될꺼라 생각해요.
실제 지난시간 접해본 수많은 가수들은 보면
과반수 이상이 MR을 할경우 모니터에 어려움을 호소해요
A같은 경운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실제 라이브보다 MR이 모니터가 더 힘들수도 있답니다.
그 이유나 관련된 사항은 음향학적이고
엔지니어쪽 문제라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몇가지사항을 알고 스스로 조금이나마 느껴간다면
자연스럽게 훈련이 되고 모니터 하는게 점차 늘어갈거예요..
원래 엔지니어랑 가수랑 커뮤니케이션이 잘되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도와줄껀 도와주고 알려줄껀 알려주고 해야하는 부분인데
풍토가 좀 이상하게 자리 잡혀스리..일할때 나름대로 이런부분에 노력하긴 했는데...^^;
일단 자잘한 무대는 제쳐두고 울나란 크게 3강2중무대가 있죠..
KBS뮤직뱅크랑 MBC음악캠프,SBS인기가요,
KMTV쇼탱,MNET쇼킹엠,,흐흐 맞나??
물론 케이블 경운 투어를 자주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고정무대들이 있으니까
이중에서 뮤직뱅크가 아마 모니터가 환경이 가장 나을거예요.
(물론 이것도 가수들 얘기 들어보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뮤뱅이야 워낙 장비들도 좋고 음향시스템이나 인력이
자리를 잡고 있기뗌시..
음악캠프는 무대쪽 음향은 외부업체에서 들어가는 형태이고..
케엠이야 현재는 이사간지 얼마안되서 아직 자리도 못잡았으니
머라 말하기 좀 그렇구..암튼 등등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퍽@#!
어느 무대이든지 가면 일단 모니터 스피커 위치를 파악하도록 하세요.
사실 기본인데 실제 어느 스피커에서 모니터가 되는건지
제대로 모르고 하는 가수들도 적지 않다는...음!!
대개 무대에 모니터를 엔지니어들이 꾸밀때 일단 가장 기본적인건
전방 두개죠..이게 쌍이면 네개가 될수도 있구요..
요넘들이 모니터의 주가되는 전방 스피커들!!
물론 작은 무대들은 전방 스피커로만 끝인 경우도 많지만
대개 그외에 모니터 스피커들이 더 있게 되지요.
보통 전방스피커다음에 사이드 필이라는 모니터스피커가
자리를 잡습니다.
무대마다 그 위치가 조금씩 다르긴한데..
자신이 무대 중앙에 있을때 양쪽 귀방향쪽으로 보면
왼쪽,오른쪽에 하나씩 스피커가 더 있을꺼예여
보통경우엔 전방 스피커보다 좀 규모가 크답니다..
무대에 따라 중심에서 45도~60도정도 공중에 매달아 논 경우도
있고 아니면 무대양측 끝면쯤에 세워 논 경우도 있죠.
이게 움직임이 많은 가수의 경우에는 모니터의 중요한 요소가
된답니다.
근데 주의할껀 아주 드문 경우인데 이게 폼으로만 있고
실제 모니터 소리는 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
사실 리허설할때나 혹은 다른가수들할때 좀만 신경써서 보면
소리 나오고 안나오고 정도는 파악할수 있을꺼예요..
그리고 후방쪽에도 모니터 스피커가 있는 경우가 있죠
완젼 뒤쪽이거나 뒤쪽에서 비스듬한 각도로 중앙을 바라보며
지원하는 두개정도의 스피커들요..
이거두 때에따라 폼만 잡구 있을수도 있다는...!!
그외에 무대가 전방돌출(중앙에서 뻗어나온 무대)일경우엔
그쪽에 전방 스피커가 추가될수도 있구요.
앞이건 옆이건 뒤건 자신을 향하고 있는 스피커들은
모두 모니터용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귀는 뇌를 쫓아가기때문에 실제로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선별해서 듣는 능력을 가지구 있어여..!
내가 머리속에 스피커들 위치와 실제 모니터 되는
스피커를 파악하고 있다면 자신이 어느방향에 있껀
무의식적으로 귀는 스피커 위치쪽에 소리를 수음하려하죠..
A가 정면에 위치하고 있어도 옆쪽에 주기는 남자가 나타나면
곁눈질을 통해 어느정도 볼수있는거랑 비슷한 경우죠. ㅋㅋ
다만 귀는 눈보다 이게 더 자연스럽고 무의식중에 된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글을 늘어놓긴 했지만 크게 신경쓸건 없고
아! 그냥 이런거구나하고 참조만 하면 되요~
내가 말하고 싶은건 라이브를 한다면 내손에 마이크를 통해 나오는
내 목소리와 반주들이 어느쪽 어느녀석들에게 나오는가 정도는
알아야 모니터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니까~~
두번째, 마이크 .
성량도 충분치 못한 가수가 마이크 가까이 안 붙이고 노래하면 이건 엔지니어쪽에선 거의 죽음!!!
가수역시 모니터가 제대로 될리 없구,,,
기계쪽에서 소리를 올려주는건 한계가 있고,
무대라는 특성상 피드백(하울링)위험 역시 커지니까..
가수소리가 작게 나오더라도 엔지니어는 어느 한도이상은
올리지 않으려는 경향이 짙다고 보면 됩니다.
어떤 가수들은 자신이 듣는 모니터와 관중쪽으로 나가는 PA소리가
똑같은게 나간다고 착각하고 관중쪽 소리를 신경쓰는 경우가 있는데
관중쪽과 모니터는 아주 별개 문제니까
가수는 자신의 모니터를 통해 자기 목소리가 잘들리게
마이크 가까이 붙히고 힘껏 지르면 그거로 됩니다.
엔지니어는 관중쪽 소리는 최대한 듣기 좋은쪽으로,
모니터쪽은 가수가 노래를 함에 불편함이 없는 쪽으로
소리를 잡으려고 최대한 낑낑 거리고 있으니까요.
가수는 자신의 모니터에만 충실하면 됩니다.
하나 덧붙히자면 방송으로 나가는 소리, 무대에서 관중이 듣는 소리,
가수가 듣는 모니터 소리!
이 세가지는 애초에 마이크로 들어온 이후부터는
완젼히 별개로 움직입니다.
다루는 엔지니어도 다른 사람이구~
라이브 엔지니어들 왈!! 노래못하는 가수는 용서해도 성량작은 가수는 용서못한다는..말이있죠.
그만큼 라이브에선 성량이 젤 중요해요
성량만 충분히 받쳐주면 사실 모니터에는 별 문제가 있을수 없구요!
PA나 방송으로 나가는 소리역시 엔지니어가 좀더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수 있는 여건이 되져..
글구 성량을 소화해주는건 마이크니까 관련된 사용법들의
중요성 이란건...!!!
녹음실에서는 마이크에 의한 소화가 전부 엔지니어몫이지만 무대에선 그반을 뚝 떼서 가수가 맡고 있다는것 잊지 마세요!
참고로 마이크엔 근접효과라는게 있어서 가까이 붙을수록
낮은 음역대가 더 올라갑니다.
그냥 그렇다고 알고만 있으세요.나중에 고수의 길에 이르면
이걸 스스로 응용할수 있게 될테니..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하나만 더 얘기해줄께요!
뭐냐면 엔지니어를 잘다룰줄 아는 가수가 되라는것..
사실 자신의 불편한점이나 애로사항을 엔지니어에게
전달하는게 맞거든요..
중요한건 이 전달과정인데..~
하나 가수가 알아야할껀.. 세상에 어떤 음향엔지니어도
자신의 손을 통해 나오는 소리가 나쁘게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것!
내손에 의해 가수가 노래를 편하게 할수있고
그로인해 가수에게 좋은 소리가 나와 그것이 사람들한테 전해진다면 엔지니어에게
그보다 더한 보람과 행복은 없거든요.
가수한테 안좋은쪽으로 할리가 없겠죠.
그러니까 엔지니어는 내편이란 생각을 하구 가서 편하게 얘기하는게 가수에게는 도움이 될겁니다.
다만 조금의 요령이 있어야 하는데..
가능한 무대위에서 음향에 관련된 사항을 주문하지 말것~
(특히 노래하는 도중)
피디를 통해서 주문하지 말것~
아주 맘좋은 엔지니어야 별 상관없겠지만 요것들은 때로는
조금 민감한 문제니까..알아두도록 해요
그리고 보통 매니져를 통해 요구사항을 하는데
특히 모니터에 관련된 문제일 경우
엔지니어에게 직접가서 인사한번 때리구..!
공손하게 이건 이런데 이렇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읍니다..라고
얘기하면 어떤 엔지니어던지 최대한 그 조건에 맞추어 주려고 기를 쓴답니다..
이거두 첨이 어렵지..인사 잘하구 한두번 얘기하다 친해지게 되면
득되는건 가수쪽이니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첨에만 공손하게 잘해노면 그담부터는 아주 쉬워요 ^^
원래 녹음이나 SR(라이브)엔지니어 대부분이 음악을 했던
사실 지금 해주는 얘기들이 A가 라이브에 별 어려움이 없고
모니터가 잘되고 있다면
별 도움이 안되겠지만 그래두 가수니까..알아두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어모니터 가능한 자제했으면하는 맘에서 시작한 글이
넘 길어져 버렸넹~~
사실 더 해주고 싶은 얘기들은 많지만...^^*
가능한 가수들에게 리허설중간이나 틈날때 시간 쪼개서
이런얘기들 해주고는 했는데..거두 쉽지는 않아스리~
그러다 보면 서로 알게되고 나중엔 그 가수 노래할때
가수의 호흡을 느낄수 있게 되거든요!
그맛에 하는 거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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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께서 다~ 알고 계시겠지만..^^;;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글 중에 "노래 못하는 가수는 용서해도 성량 작은 가수는 용서못한다"라는 글이 있네요.^^
왕자님은 엔지니어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겠는걸요.~ㅎㅎ
이어모니터도 왕자님께서는 안 쓰시는것 같고^^; 왕자님이야 예의바른건 다 알고계시고~^^ㅎㅎ
(읽다보니 왕자님께서는 이미 다 실천하고 계신거지만 그래도그래도~^^;;혹시나 하는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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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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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글 고맙습니다.
한 분야에서 프로가 된다는 것은 끊임없는 도전인듯해요.
호영씨를 보면 늘 기대이상을 뛰어넘어주어 본인 스스로를 많이 반성케합니다.
늘 배우고 실천하는 우리 호영씨의 더 높고 탄탄한 비상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
(19: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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