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노희경씨의 글을 패러디하자면 '지금 손호영을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쯤 되려나요 ㅎㅎㅎ
네, 이건 후기가 아닌 분열입니다.
한마디로 앵콜콘서트 매우X326 좋았스빈다.
이건 뭐 호영씨가 나 오늘 완전히 업되서 기분 좋아 죽겄어요~ 요런 모드였던 관계로 그동안 숨겨왔던 개그본능이 살아 숨쉰 콘서트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스탠딩 C구역이었던 관계로 오늘 호영씨가 자주,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미모어택을 날려주셔서 그만 시작부터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답니다. 특히 사이다를 부르실적에 무대에서 상승하기 직전 그...그 미모와 후광에 허거덩!!!!! 구뤠요~ 저 얼굴팬이에욧! >_<
할 수 있다면 그 장면을 그대로 머리 속에 저장해 놓고 싶었을 정도에요. 팬이 되고나서 실제로 본건 몇번 되지 않지만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는 몇몇 장면이 있는데 오늘 이 장면도 이 리스트에 추가됐습니다. 아놔 인간이 아니신거다 ㄷㄷㄷ
잘생긴거 이제 알았냐고 물으신다면 손호영씨의 미모엔 당최 면역력이 없다는 호이팬계의 오랜 연구보고결과를 들이대겠습니다. 킁-0-
한편 영화를 찍고 계시다며 거만하게 자랑질 좀 해주시고 ㅋㅋㅋ(옵하, 내가 326번 볼게요)
중간중간 날리시는 멘트들이 하나같이 개그의 연속 ㅋㅋㅋ 웃긴 무지 웃었는데 당최 기억이 안나요~(텅-0-)
앗, 맞다! 공연 막바지즈음에 지금 몇시냐고 물어서 관객들이 한마음으로 6시!를 외쳤거든요 ㅋㅋ 그러자, 호영씨 왈, 여러분들이 집에 가기 싫어하시는 거 같은데 오늘 귀가버스도 없고 안돼요~ (관객들 괜찮아요! 외치자) 이렇게 이뻐서 다들 누가 잡아가면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예전부터 예쁜이라 불러주시는거에 심히 몸둘 바를 몰라했던 일개 팬 여기 한명 끅끅거리면서 웃었어요. <-죄송해요. 제가 그동안 울 팬들 미모평균을 많이 깎아 먹었어요. 여자는 모두 공주!라고 외치는 그대의 마인드를 또한번 느끼면서 잔잔한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오네연.
감동적인 멘트도 많았어요. 이렇게 고집 세고 공연하면서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자신임에도 아무도 손호영을 터치하지 못하는 것의 근원적인 힘은 팬여러분들이다. 여러분이 이렇게 저한테 잘해주시는데 누가 저한테 뭐라 하겠어요. 대강 이런 내용.
우리가 좋아서 호영씨를 좋아하고, 우리가 좋아서 호영씨를 바라보는건데 매번 이리 우리를 치켜세워주시면...ㅜㅜ (잠깐 눈물 좀 닦고) 우린 주는 것보다 받는게 더 많은 행복한 팬들이라는거 다시 한번 느꼈어요!
마지막 엔딩즈음에 했던 멘트도 참, 손호영스러웠습니다.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려서 팬들이 좀 젖은 상태였거든요. 비도 오는데 이렇게 젖어서 어쩌냐 하시더니, 제가 화장실에 수건을 준비하라고 할...이러시다가 본인 바지에 매달린 수건을 만지면서 이거라도 드리고 싶은데 다 젖어버려서 드릴 수가 없네요. 제가 나중에 성공해서 돈 많~이 벌면 여러분한테 수건 다 드릴게요. 여러분이 필요하신거 척척 다 드릴 수 있을정도로 돈 많이 벌게요. 그래서 여러분한테 다~돌려드릴게요.
아니 이 남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옵하, 오늘 우리 울리기로 작정하셨나연?ㅜㅜ)
자자, 그럼 우리 예뻐죽겠는 호영씨 돈벌게 해드리려면 모다? 모다?
생업전선 고고씽~ 열공모드 고고씽~
+틈틈히 열투표, 열스트리밍, 씨디,음원구입, 무대에 선 호영씨에겐 아낌없는 환호, 영화개봉하면 극장에서 살기, (신인남우상도 안겨주긔~) 또 뭐가 있죠?
암튼 모두 오케이?
p.s. 20+게시판에 이런 주접글을 올리기엔 죄송시려버서 여기에다 떠들고 갑니다.(관대한 자게시여~좀 봐주세요,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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