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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손호영을 잘 몰라요
그대에게 날개를 | 2006·02·11 21:27 | HIT : 1,572 |
어떤 곳에서 당신에 대한 글을 읽었어요.
당신의 노력에 대해서 극찬을 했더군요.^^
하지만 그 사람은 당신에 대한 일부만을 보고 놀란거에요.
제가 알고 있는 당신을 보면 말이죠..
당신은 너무 인간적이어서 인간같지가 않을때가 있어요..(천사일까라고 한동안 의심했었던..)
당신에게는 인간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추악함..그런게 없어요.
그렇게 세상에 부대꼈는데도 말이죠.
육아일기만 해도 그래요..재민이 병문안때 보면 그때 당신의 나이가 스무살..이랬잖아요.
어떻게 그나이에 그렇게 사람을 배려하고, 챙기고 그런것들을 배웠는지..
또 언제 어디서 배웠을지.. 정말 모르겠어요.
솔직히 그때 당신은 그럴 심성을 만들 따뜻한 환경을 갖고 있지 않았잖아요.(역시 천성이라고 생각할수밖에..)
또 그런환경에게도 불구하고 항상 웃고.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힘든일이 있어도 꿋꿋이 이겨낼 뿐만 아니라 그걸 발판으로 삼아 자신의 발전으로 만들어내는모습..
사람의 본성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때 드러낸다고들 하죠.
잦은사고,퇴출설, 계약문제를 비롯한 어이없는 사건들에 처할때마다 당신의 행동은 항상 의연했습니다.
다른사람들은 그런곳에서 나타났던 다른 멤버들의 행동에 대해서 가끔 실망을 하셨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들도 인간이기에 실수도 할 수 있고, 원래 인간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거라고요.
(이놈의 팬생활은 저를 부처님으로 만드는군요^^;)
하지만 당신은 달랐어요. 그걸 보면서 저는 이렇게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을 가졌었지요.
당신은 역시 인간같지가 않아요.그 더러운 인간 말이에요..
당신은 항상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줘요.
거창한 말이나 입에 발린 말보다는 행동으로 우리에게 확신을 주죠.
성실하다 못해 헌신적이기까지 한 당신의 무대매너만 봐도 알아요.
많은 팬들과 주위사람들이 전해준 많은 이야기도 그걸 증명해요.
당신이 뱉은 말은 항상 신뢰감이 있고, 당신의 행동에 우리는 감명을 받아요.
그렇기에 우리와 당신의 관계에는 항상 상호신뢰라는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걸 시작한건 손호영,당신이고요.^^
당신의 강인함은 정말 최고에요.
용기있는 결단력,아무도 못할 모험심,
누구나 두려워할 일을 기어이 해내고 마는,
주위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그 '깡'
싸움잘한다고 강한게 아니에요.
그만큼 세상의 요지경을 겪고도 착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고,
웃으며 살자고, 웃을수 있다고 하는당신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아마 세상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거겠지요.
착하게 살고도 세상을 헤쳐나갈수 있다는 자신감.
전 어렸을때 슬레이어즈의 제로스를 보면서 당신의 모습을 가끔 겹쳐보곤 했었는데
(따뜻한 제로스라고 하면서;;) 그 제로스보다 당신이 훨씬 강해요.
그럼요..(때로는 당신을 그렇게 강하게 만든 세상이 밉기도 합니다.ㅠㅠ)
보통사람이 한사람도 갖기어려운것을 몇십개씩 가지고 있는 당신.
당신에게 항상 감명을 받고 저도 그렇게 세상을 살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손호영을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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