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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네 편
사랑해 | 2005·09·10 03:45 | HIT : 650 |
호영아 있지.
난 니가 하고싶지 않은 일은 고집부려 안 할 아이라고 믿는다.
그정도로 넌 강단 있는 아이니까.
난 무조건 걱정부터 안해..
이것도 너에 결정중에 하나라고 믿고 사니까.
일단 가장 좋은건,
일주일에 그것도 무려 네번씩이나 내가 찾아 가기만 하면
넌 그곳, 그 무대에서 기다리고있을테니까 너무 기뻐.
그리고 주경기장의 큰 무대이건, 팝콘홀의 소극장이건
넌 무대에서 가장 반짝반짝 빛난다는걸 멀리서건 가까이에서건 충분히 느낄 수 있거든.
물론
그러면서도 가장 염려되는건 너에 건강.
지금부터 두달동안 열심히 건강 지켜 나가렴.
보통 체력으론 할 수 없는 일이니까.
공연을 위해서라면 술도 담배도 끊어버리는게 그게 너란 아이니까
또 두달동안 어디선가 그렇게...너 스스로 관리 잘해서 돌아 올거라는것도 난 믿어.
처음엔 화도 나고 왠지 당하는 기분도 들고
누나도 조금 그랬었는데.
바꿔 생각하니까 가수가 무대에서 공연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또 누구보다도 천상가수인 니가 좋아할거란 생각에 결론이 났단다.
미리 걱정하는거
미리 안된다고하는거
그거 적어도 너한테만은 하고 싶지 않거든.
호영아
지금부터 여~~~얼씸히 돈 모으며 기다리고 있을게.
그때까지 우리 절대절대로 건강하쟈!
그리고 또 훨훨 날아보는거야~
천상가수 손호영! 무대체질 손호영!
얼른얼른 보고싶다.
무지무지 보고싶다.
누나는 여기서 요지부동 기도하고 또 기도할테니
우리 다시 건강하게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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