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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2 00:26:05
樂 in HOI
야릇합니다. 욕심 내어 봅니다.
10분 정도 일찍 출근하여 제일 먼저 커피를 한 잔 타고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열어
메인화면들을 쭈욱 훑어 보는걸로 하루를 시작하는게 일이었어요.
그렇게 뉴스 사이트를 10분 정도 보고 나면, 바로 인터넷창을 닫아 버리고
엑셀 파일들과 파워포인트 파일들을 열어 그날의 업무를 시작하지요.
별 다를게 없는 직장인, 그 날 하루의 업무 양과 중요도에 따라 하루기분이 좌지우지 되면서요.
그런데 요며칠동안은 30분 정도 더 일찍 출근했어요.
(직장인들에겐 아침잠 5분이 천근의 무게인데, 왜그리 빨랑 사무실에 도착하고 싶은지 절로 눈이 떠졌어요~^^)
출근하여 이젠 제일먼저 컴퓨터 부팅 부터 시켜놓은 후, 그 사이에 후딱 커피를 한잔 타 들고 옵니다.
매일 습관적으로 가던 뉴스 사이트가 아닌 익스플로어 주소창에서 소리로는 못 내고 입 모양만 열어
약간은 설레어 하며, 여전히 쪼금은 쑥스러워 하며 조용히 [호영아] 라고 불러 봅니다...
[호영아] 밤새 또 무슨 일이 있었니?^^
야릇합니다. 그 기분이 야릇해요.
이 몇년만에 퓨어 정보방에 새로운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어제밤에 마지막으로 보았던 글 위에 또다른 글들이 게시판을 채워놓고 있으니
그 글들을 열어 보며 또 한번, 또 한번 더 같이 흥분이 되고 설레이니...
그 기분이 야릇할수 밖에요...^^
그리고...
괜히 혼자 마음이 바빠지고, 이것저것 계획(?)이 많아져요.
아내의 투정 아닌 투정에 회사의 사정을 먼저 생각하는 윤도현씨의 인터뷰에서
윤도현 밴드와 <다음기획> 같은 그런 기획사와 소속 가수의 관계까진 안 바라더라도,,,
그들 스스로 말하듯이 그들이 앨범을 낼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만들어주고,
그 바닥에선 그 어느 누구 보다도 그들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고 보호해 주는
크라잉 넛과 <드럭>의 사장님 과의 관계까진 꿈도 안 꾸더라도,,,
<JYP Entertainment>가 호영씨 전 기획사의 그 근시안적이고 멍청한 상업성,
소속 가수와 팬들을 대하는 그 천박하기 그지없는 마인드만은 절대 안 쫓아하길 바라는 심정.
브라운관이라는 하나의 장애물-_-을 꼭 거쳐서야만 보고 반 이상을 판단해 버리는
까다롭기 이를데 없는 大衆(대중)의 눈을 묶어 놓을수 있도록,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극대화 해서 보여줄 수 있는, 실력/감각 '짱' 좋고
복식사는 물론 카메라와 조명 까지 연구하는 최고의 코디네이터가
호영씨 담당이기를 바라는 간절하고 간절한 소망.
그리하여, <JYP Entertainment> 에는 어떤식으로 우리 팬들의 요구를 전달할수 있을까,
팬들과 기획사의 관계가 이번에는 어떤식으로 정립이 될까 참으로 궁금하고 걱정도 돼요.
아직 JYP 공식 홈피도 안 가본 제가...-_-;;;
또 한편으론 절대 혼자서는 감당해 낼수 없는,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욕심도 생기는거 있죠?^^;;
이젠 호영씨가 수면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할만큼 바빠질게 뻔할텐데...
여기저기 시간 내어 안 찾아봐도 자신만의 공간에서 '논스톱'으로 해결 될수 있길 바라게 돼요....
호영씨 아가팬들의 귀여운 재잘거림 속에서 호영씨의 이쁜이들이 요즘은 기말고사 기간이구나,
여전히 야간자율학습은 땡땡이들 치는구나~^^, 확실히 동방신기 오빠나 강동원 오빠가 인기구나,
우리 아가팬들은 이런 생각과 이런 고민들로 사는구나,,,, 라고 씨익~ 웃음지을수 있도록....
끝까지 한 편 먹어줄 나이 쫌 있는-_- 팬들의 글에서
호영씨는 경험해 보지 못한 회사원들의 비애도 알 수 있고,
꼬박꼬박 신문이나 뉴스는 챙겨보지 못해도 나라 돌아가는 굵직굵직한 일들도 알 수 있고,
요즘 대중의 눈높이나 취향, 그리고 큰 문화의 흐름도 알 수 있고...
앗! 호영씨가 예의 그 크고 밝은 웃음을 마음껏 웃을수 있도록 (ㅡ>이게 제일 중요하다눈...^^;;)
떠돌아다니는 재미있는 유머나 우리팬들의 웃을수 밖에 없는 생활속의 실수담들도 있고...
그리고 호영씨 방송에서의 머리 스타일이나 의상서 부터 음악적인 모니터링 까지 한번에 다 끝낼수 있는...
그런 호영씨 팬피들이 몇 개만 생겨주길...
켁~~-_-;; 19800326 번째 눈팅족일 뿐인 제가 요즘 이런 욕심도 내고 있답니다...-_-
그래도....
'속으로만' '혼자' 결연하게 세워보는 계획일지라도,
이것저것 우리팬들이 호영씨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해 보는것만으로도,
내년에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면 회사 업무 스케줄은 어떻게 잡나 머리가 지끈거리면서도,
이러한 기분들이 야릇합니다...^^
아하~~!!!
이젠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한 번,
호영씨 안에서 樂(즐거움)을 찾을수 있겠군요.
다시 한 번,
호영씨 안에서 感(감동)을 느끼겠군요.
다시 한 번,
호영씨 안에서 敬(경외)를 느끼겠군요.
이 모든 기대감에......
정말.....
야릇합니다. (네, 저에겐 이런 기분이 야릇! 이에요...V-_-V)
[+]
드디어 4기 운영진 분들이 전부 선출이 되셨군요.
퓨어의 공동대표라는 자리가 무작정 축하만 드릴수 없다는건 눈팅족이기에 더 잘 압니다...
많이 힘드시고 고생 되시겠지만 그래도 퓨어인으로서 감히 한 말씀만 드리자면,
사심만 없으시면 될겁니다.
이 집 주인이 너무나 훌륭하고 완벽한 객체인데다가, 퓨어인 대다수가 '상식'적인 눈팅족이기에
운영자 분들이 '사심'만 없다면 퓨어는 호영씨의 큰 집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수 있을겁니다.
모순형용님과 아테나님 그리고 cucuri님, 우리 퓨어 자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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