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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라는 노래 프로포즈에,
"사랑합니다." 라는 공개 고백까지,
여러분, 저 어제 고백 받았습니다. 음하하~
(댓글 기능이 없다는 것을 악용한 발칙한 발언입니다~냐하하)
뭐, 공개적으루다 고백받았으니, 저도 공개적으로 대답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호홋~^^
그리고 무엇보다 어제의 그 라이브~!
단 한줄의 감상평을 남기더라도 아무 말 없이 안들은 척 넘길 수는 없다 이겁니다~
어제 그 무수한 딸기님들(전 페이지 오류까지 났었습니다)!
그 탁월한 재치와 감성으로 그렇지 않아도 반짝반짝 빛나는 그를 더욱 빛나게끔 해주시지 않습니까요..
그러니 제발 어제의 그의 노래를 듣고 어떠셨는지 자세허니~ 말씀들 좀.......
"그래, 너는 무엇을 느꼈느냐?" 하신다면...
"네, 저는 손호영을 배웠습니다." 하겠습니다.
"그에 대해 무엇을 배웠느냐?" 하신다면,
"그가 왜 아름다운지, 그가 왜 노래를 잘 하는지,
그리고 그가 왜 사랑받는지를 알았습니다." 하겠습니다.
오빠의 외모, 눈이 부시다는 것은 뭐 다들 그 빛에 눈이 머신 분들인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마는,
그의 외모는 단지, 자로 잰 듯이 완벽한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어제는 라디오였다~라고 예리한 지적해 주시는 분들, 맞습니다.
어쨌든 그의 외모 지적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얼굴에 눈이 먼 처잡니다.ㅠㅠ
아 그럼, 목소리...
달콤하다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아주 식상한 표현이지만,
네..저 달리 아는 표현이 없습니다.ㅠㅠ
초등학교 다닐 때 쓰기 시간 싫어했던 거, 고등학교때 문학시간에 졸았던 거,
지금..뼈저리게 후회 합니다. (아. 뼈하니까 생각납니다. 다시한번 호이갈비뼈님....감축드리옵니다.)
그의 노래 "사랑해요"
또 또 또 달라졌어요. 우리 아기가 아니라 우리 오빠가 또 달라졌단 말입니다.
그새 또 더 한층 업그레이드를 시키셔서 안그래도 사랑해요만 들으면 가슴이 벌렁벌렁한 이 처자를
이젠 완전히 맛이 가게 만들으셨단 겁니다.
1~2분 정도였나요?
그 짧은 순간에 저를 취하게 만드시더군요.
뭐랄까..환상에 젖은 듯한,
아, 너는 내운명에서 둘이 예쁜 사랑할 때
달빛이 비추는 아래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날리던 그 장면을 보고 있는 것처럼
분명 저 멀리 어딘 가에서 들려오는 소린데
또렷하게 내 귓가에 와 닿는 그래서 내 심장을 흔들어 놓고 내 마음을 빼앗아 달아나는
정녕 그런 노래였다 이겁니다.
아, 그 피리부는 사나이의 피리 소리가 요랬을까요?
그가 노래를 부르며 걸어간다면,
그 뒤로 무수한 딸기들이...............................
딸기 뿐이겠습니까?
어제 전국에 있는 모든 별밤 청취자들이라면 누구나
듣고 싶어 들었든, 우연히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었든
저마다 순간 심장 쿵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셨을 것이며,
저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탄식에 감탄사에 어머나 하셨을 겝니다.
으아...
제가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닌데 자꾸 자꾸 길어집니다. ㅠㅠ
이래서 문젭니다.
결론인즉,
그가 그처럼 아름다운 이유,
그의 목소리가 사람 녹아내리게 하는 이유,
그의 노랫소리에 영혼을 빼앗기는 이유,
그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를 사랑해서가 아니라(그를 모르던 사람도 사랑에 빠진다니깐요?)
그가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예, 제가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뭘 보고 그리 느꼈냐구요,
음, 제가 지금까지 보고 겪은 바로는
대체로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받거나 고민 상담을 받으면(더구나 모르는 사람한테입니다)
별 관심없이 심드렁하게 대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지하게 받아들이긴 하는데 가르치려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언뜻 보기엔 동기가 좋아보입니다.
도와주려는 마음이 있으니까 충고도 하는 거지 싶죠.
헌데 어째선지 이 마음이란게 안움직인다 이겁니다.
그건, 그들의 진정한 동기가 사랑이 아니라 이기심이었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지식을 드러내려는 이기심,
나 이렇게 친절한 사람이다 보이려는 이기심,
아닌 척 해도 느껴지는 거죠.
우리 왕자님은 첫번째도 아닙니다, 두번째도 아닙니다.
우리 왕자님은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의 시선엔 사랑이 가득합니다.
그의 목소리엔 사랑이 배어있습니다.
그는 사랑을 담아 노래합니다.
그래서 그의 얼굴에 가슴이 떨리는 겁니다.
그래서 그의 목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어 가슴에까지 와닿는 겁니다.
그래서 그의 노래가 나를 마비시키고 취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오빠, 나도 사랑합니다~!
여러분,
우리 사랑하는 사이랍니다~~~~~~~~~~~ㄷㄷㄷ(이건 덜덜덜이 아니라 다다닥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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