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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를 사보는게 얼마만인지...
작년에 안좋은 일로 샀던 엽서였는데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빈 시간을 이용 다시 사러 나가는 길
전보도 보내볼까 쑥스러운 고민도 해보고...
학교 다니던 시절에도 엽서를 써본 적이 있던가 생각도 들고,
인터넷이 발달해 요즘은 웬만하면 즉석 사연을 올리는데
가끔은 이렇게 느림의 미학을 즐기면서
직접 손으로 '즐거운 편지'를 써보는 것도 참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일
누군가가 올려준 정보대로 mbc에 가서 minimbc를 다운받아 실행시키고
오랜만에 mbc에 로그인해서 로그인 정보도 기억해 봅니다.
하도 오랜만이라 잊어버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시 한 번 체크하고
야간 자율학습을 하며 들었던 별밤
아마 그때가 이문세였던 듯
이문세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별밤지기가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던게
까마득한 옛날같은데
별이 빛나는 밤에 하면 고흐가 떠오르고
윤동주가 떠올랐었는데
이제 또 다시 호영이로 기억하게 될 즐거운 상상
문자도 보내볼까
사연도 올려볼까
신청곡도 써야되지
혼자서 이러 저러한 나름대로 할일을 챙기며
이제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즐거운 밤 시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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