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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나고 바로 가려고 했으나 어떤 친구가 집에 들렸다 가자고 해서..
조금 늦었습니다
꽤 많이 걸리더군요..
수원역까지 직행버시타고 가서 월드컵 경기장 갈라고 횡단보도 기다리는데 어떤분이
"야.나 god봤어~~"
이러고 뛰어가서..
열라게 뛰어가 봤지만..
한번 휩쓴후였나 봅니다-_-
홍보차 한번도 못 보고..
그냥 그렇게 갔습니다
버스를 탔는데 엄청 구겨넣어서 엄청 타고 가는데..
밖에 있는 티비에서 음캠이 나온다고..버스 기울고..소리지르고..장난아니더군요..
그렇게 가보니
어찌나 줄이 많은지..
들어가려고
5시부터 입장이였는데 거의 7시 다되서 들어갔습니다
이제 부터 후기라죠..
들어가서 우선 이벤트 연습하고...
김진수 나와서 조용히 해야 한다고 하고..
오빠들 안대하고 나오시더군요..
어찌나 많이 걸어오던지..
얼마나 초조하겠습니까..
나와서 마이크 앞에 서고..
조금은 소란스러웠지만..그래도 많이 들키진 않았는데..
김진수가 '안대를 풀어주세요'할때 삑사리 나서..웃느라 많이 들켰습니다
어쨌든 풀고..오신 모든 분들 태극기 열나게 흔들었습니다
오빠들 감동 먹어서 우시고..
이제 이벤트 보여주고..
또 감동먹이고..
우선 울리는건 성공했죠..
이젠 숫자..
처음자리 1..
그 다음 2...
저는 순서대로 가길래
54321이다~~
이랬는데..-_-
그게 아니라 18521
하여간에 대단하죠..
오빠들 끼안고 우시고..
감사말씀 하시고..
그때 우리 태우오빠..
"여러분,..죄송한데요..화장실 좀 갔다오면 안될까요??"
저희 웃으면서
갔다와~갔다와~~이러고..
김진수씨가 시켜서 "시원하게 푸세요"라고 소리지르고..
오빠들 다시 오셔서 진수오빠랑 포옹한번씩 하신다음에 공연 시작했습니다
아..그때 화장실 갔다오실때 데니오빠가 꽃다발 들고 나오셨어요..
그래서 그 꽃다발 어떤 노래였는지 기억 안나지만 호영오빠께서 팬들한테 던져주셨읍니다
밑으로 낙하했지만요ㅡㅡ;;
니가 필요해.애수.어머님께.다시.길.Friday night.사랑해 그리고 기억해.거짓말.촛불하나,(순서대로 아님..)
이렇게 부르시면서 멘트 잠깐씩 하시고..
촛불하나 처음 데니오빠 나레이션에서 세상엔 (팬들 훏으며..)이렇게 이쁜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고..
중간에 호영오빠가 계상오빠 불러서 개그콘서트 시키고..
하늘색 풍선 부를때 오빠들 다 내려오셔서 운동장 한바퀴 다 도시면서 부르시고..
너무 웃기고 좋았던게..
데니오빠가 신발끈이 풀리니까 태우오빠한테 바지를 살짝 올리면서
묶어달라는 눈빛을 보내니까
태우오빠..잠시 째려보는 듯이 하더니
쪼그려 앉아서 묶어주더랍니다
어찌나 좋았던지..
데니오빠 다리 아프셔서 춤 잘 못추시고..
팬들 따라서 "god god god"
이거 따라하시고..
그리고 중간에..
조용히 하라고해놓고..
"비밀 알려드릴게요..저희 오늘 1등했어요.."
어찌나 귀엽던지..
중간에 태우오빠께서 박수 세번 그러는데 몇번을 해도 못 맞추니까..
"아이..젠장.."
저의 귀를 의심했으나 아니었습니다......
젠장..이라..
그래도 귀여워요.^^ ...-_-
그리고 맨 마지막에 이쪽 보고 저쪽보고 또 이리보고 저리보고 절하시고..
들어가시려는데..
데니오빠 또 한마디..
"태극기하고 풍선 버리시면 안되요..특히 태극기요.."
이러고.
팬들 "네~~!!!"
이런다음에..
"두번째는요..집에가셔서 꼭 감기약 먹고 자세요!"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공연은 끝나고요,,
우리팬들 쓰레기 다 줍고 잘 나갔습니다
버스 탈 때는 아니었지만..
기사분들께서 안 태워 주셔서 엄청 욕하고..
지하철막차 타고 오니까 버스 끊겨서 친구 아빠꼐 전화해서 데릴러 오시고..
여기까지 하늘이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다시한번
18521명입니다
정말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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