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일주일전의 생일이 눈병으로 인하여(온가족이 다걸려버렸어요-_ㅠ)연휴와 겹쳐 학교도 못가고
집에서 우울하게 보내다가 오늘. 정말 행복한 잠을 잘수있게되었어요!^^
저녁 6시 30분에 도착한 1년전의 그곳, 목동 SBS사옥. 오빠의 일일디제이소식이 들려와 찾아갔습니다!
동거동락 그전부터 들어왔던 피디님과 작가님의 방송이고, 작년 컬투쇼에 계셨던 작가님이 동거동락을 맡게되셔서
반가운마음에 초록매실 한상자를 사서 갔답니다. (무려 천원이나 깎으며 샀어요~^^;)
지난번 오빠의 싸인폴라로이드를 잃어버리는 날 알게된 친구와 조용히 게리트입구에 앉아있는데 7시가 되면 외부인들을
다 밖으로 보낸다는 관계자의 말씀에 주차장문앞 안보이는 곳에서 조용히 서있었답니다.
그렇게 서로 떨린다고 얘기하고있는데 건너편에 앉아계시는분들께서 일어서시고 슬금슬금 그쪽으로 갔습니다. 오빠가 오신것이었죠~♡♡♡
7시 35분쯤?
오빠가 미는문이 안열렸던건지 뒤로 가셔서 회전문으로 다시 들어오셨어요.
이미 한손에 빵인지 무언가를 들고 계신 오빠. 두분께서 드리는 무언가를 웃으시며 나머지 손으로 받으시고
쫄래쫄래 오빠의 오른쪽에 자리잡으며 "오빠,오빠" 라부르며 짧은 편지와 함께 있는 초록매실을 "오빠 이거 받으세요" 수줍게 내밀었더니
저를 보시고 초록매실상자를 한번 쳐다보시곤 "감사합니다~"하셨어요♡, 그러곤 "오빠 저 대학교 붙었어요~~"라고 말했더니
눈을 마주쳐 저를 봐주시면서 웃으시고 (꺄>_<♡) "축하해요~" 그러시구요.. 친구도 오빠께 인사하구요^^
매니저께서 오빠를 가드하시며;;앞으로 쭉쭉 나가셨습니다.. ;;
오빠께 "안녕히가세요~"했더니 걸음을 머뭇거리시면서 고갯짓을하시고.. 가시는 마지막으로 "오빠 오늘 라디오 잘들을께요~"외치니
가시는 길에 뒤돌아보시고 웃으시면서 "아 예~~" "하고 저쪽 안으로 향하는 게이트로 향하셨답니다.
아아 정말 오랜만에 뵙는 오빠이신지라..
(생일파티이후 처음이지요..폴라로이드잃어버린날은 벤에 앉아계시는 오빠의 등만 보고 집으로 왔으니까요-_ㅠ)
다리의 힘이 쫙- 풀리더군요. 와; 온몸을 흝고 지나가는 그 찌릿찌릿한 전율이란;;; 아직도 떨려요 와우와우. 약간 살이 빠지신듯한 오빠-
오랜만의 그 고우신 좋은 피부와 함께, 방에 붙어있는 사진이 아닌 실물을 뵙게된 그 충격까지..
전 그 자리에서 친구와 끌어안다가- 폴짝폴짝 뛰다가-; 주저앉았답니다;
대학 합격할때까지 오빠를 뵙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던 마음이 폴라로이드로인해 흔들리나했는데; 합격하고나서 오빠께 축하도 받으니
아 정말 행복해요! ^^ (과만 보고 들어간 학교이니 내년에 올인해서 열심히 준비를 해야겠지요 후후;)
아침에 마지막으로 병원에 갔다온 눈병도 오늘로써 다 나았고요 아아 기분좋은 1004Day였어요♡
오늘 꿈에 나와주세요 오빠~!!♡♡
유후- 엊그제같은데 벌써 1년전이네요; 우와.. 시간 진짜 빨리가요 그렇죠?^^오빠 전 1년전보다 더욱더 좋아하구 사랑해요♡♡
내가 좋아 싫어, 이목소리, 그 손의 느낌만 생각해도 소름부터 쫙쫙; 돋는데 아아..보고싶어요.
우리 소중한 가족님들 감기조심하세요~ 짧지만 굵은,(굵진않..은가요?-_ㅠ;) 후기였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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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차근차근 하고싶은것 모두 하세요~~~ 그리고 눈병은 얼른 나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