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켠 컴퓨터.....
역시.... 예상대로 너무나 많은 글이 올라와있더군요ㅜ
자주 들어오지 못하는 퓨어인지라.. 댓글 쭉~ 달고 제 글을 남기는것으로 퓨어에서의 일과를 마치곤하죠ㅜ
다음번에 다시 들어와보면 또 너무도 많은 글들에 제가 단 댓글 아래로 혹여 다른분들이 어떤 글 남겨주실지도 모르지만
그거 볼 엄두는 내지도 못하고ㅜ
또 열심히 댓글만 달고 있죠ㅜ
오늘은.. 밤 늦은 시각.. 몸살로 아픈 엄마 대신에 설거지며 빨래며 청소까지 모두 마치고
2월 말이면 캐나다로 유학을 가게 되는 14년지기 친구의 송별회겸 여행을 계획하려 컴퓨터를 켰으나...
오늘은 안돼. 오늘은 안돼.. 오늘만은 퓨어는 안돼ㅜ 얼른 알아보고 컴퓨터 꺼야지ㅜㅜㅜㅜ
계속 '안돼'를 외치며.. 메일 확인하자마자... -_- 어느새 퓨어에 와서 글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있더군요ㅜ
병인거죠ㅜㅋㅋ 어떤분이 그러셨는데.. 손늪 못지않은 퓨어늪-_ㅜ 어쩜 손늪보다 더 깊이 빠져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ㅜ
음.. 제가 죄송하다 제목에 쓴 이유는요.. 오늘은 그룹데뷔 8주년 글과 뮤티즌송 축하글 등 여러 많은 글로 인해
제가 가장최근에 남긴 글이 어느새 3페이지에 가 있는거예요ㅜ
그래서 제 바로 윗 글부터 하나하나 읽으며 꼼꼼히 댓글을 다 달았어요ㅜㅜ
처음엔 열심히 성의껏 다른분들 댓글도 읽어가며 다 달았지만.. 갈수록... 댓글이 짧아지더라구요ㅜㅜㅜㅜ
그래도 이건 아니라며.. 끝까지 열심히 나름 최선을 다해 달았으나... 초심으로 돌아가진 못했어요ㅜㅜㅜㅜ
정말 죄송해요ㅜ 어느새 시간은 12시를 넘겨버렸군요.. 10시도 되기 전에 퓨어 들어왔었는데-_-;;
친구를 위한 송별여행은 언제쯤 계획을 짤 수 있을까요ㅜ 여행을 떠날 수 있기나 한걸까요ㅜㅜㅜㅜ 친구야 미안;ㅋㅋ
사실.. 지금 소파에서 주무시는 엄마께서 열이 심하신지 온 몸에 열꽃이 피셨어요...
그런데 이 나쁜 딸은... 오후 방송 때 오빠 표정만이 머리에 맴돌며 지금은 기분이 좋아지셨을까..
날이 풀리긴 했지만 아직 추운데 혹시 감기에 걸리신건 아닐까... 오빠 걱정만 하고있답니다...
저희 엄마 예전에.. 10년도 더 전에 어둠을 무서워하는 제가 한 말 때문에..
아직까지도 제가 잠들기 전엔 방에 들어가서 주무시지 않으시거든요...
어렸을 때 전 방에 불을 켜 놓으면 못자니까 방엔 불을 끄고 거실의 불빛이 들어오게 문을 살짝 열어놓고 잤거든요
엄마한테는 무서우니까 나 자기 전에 절대 문 닫지 말라고 하고...
이젠 안무섭다고 나 자기 전에 들어가서 자도 된다고 몇번을 말해도.. 엄만 아직까지도 제가 자는걸 확인해야
방에 들어가서 주무세요..
그래서 아프신대도 제가 아직 깨어있는 탓에 거실 소파에서 주무시고 계신거예요.....
그런데.. 전.. 여기에..... 있네요........ㅎ 갑자기 엄마께 너무 죄송하고 그러네요...
오빠땜에 많이 대들기도 대들었었는데...
엄마.. 미안해.. 미안해.. 내가 이담에 돈 많이 벌어서 꼭 엄마 호강시켜줄께요..
밤이 늦었네요. 딸기분들도 감기 걸리지 않게 이불 꼭 꼭 덮고 주무세요.. 호이몽..^^
그리고 우리 모두 부모님께 효도하는 착한 딸기 되기로 해요....ㅎ
Q
2007/01/15
처음엔 오로지 손호영이 좋아서 들어온 퓨어.
지금은 손늪에 이어 퓨어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답니다.
너무 소중한 퓨어2. 어디가면 안돼요~ㅜㅜ
이 자릴빌어 관리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네요.
그나저나 1월이면 임시운영기간이 끝난다는 데... 의견방이 너무 조용해서 걱정.
능력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저요!저요! 하고싶지만... 보잘것없는 인간인지라...
퓨어2. 흔한말이지만 항상 곁에있어 소중함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퓨어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