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0시. 미리 녹음된 라디오를 들으며..
그리고.. 크리스마스라며 여기저기서 해주는 오빠 모습이 담겨있는 재방송들을 보여 왜 이렇게 가슴이 먹먹해오는걸까요
티비를 봐도, 밥을 먹어도, 책을 보아도.. 심지어 통화중에도.
자꾸만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오빠 걱정에 아무 생각을 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무거운 마음을 하고 컴퓨터를 켜고, 퓨어에 들어왔답니다..
그런데요,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오빠와 오빠 사랑하는 팬들을 하늘이 시샘하는거란 말.. 그건 어제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분명 이 상황도 오빠에게 유리하게 끝날거거든요. 안봐도 뻔하거든요.. 그렇잖아요 진실은 밝혀지는거니까요..
지금은 힘들어도, 지금은 아파도, 분명 오빠가 이길거니까요.
설화는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웃음이 나요.... 왜냐구요?
분명 올해 크리스마스는 오빠에게도 그리고 공연을 다녀오셨든 안다녀오셨든 모든 딸기분들께도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로 기억될것이기 떄문이죠.
그 어떤 힘든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하나의 추억으로 남겨지기 마련입니다.
그 땐 죽을만큼 힘들었어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땐 그랬었지'라는 작은 탄성과 함께 입가에 슬며시 미소를 짓게되기 마련입니다.
힘든만큼, 아픈만큼, 기억도 오래 남아있게되겠죠. 그만큰 오랫동안, 더 소중한 추억이 되겠죠...
우린 올 크리스마스에 오빠와 함께 또하나의 멋진 추억을 만든거예요.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게 아니기에 좀 섣부른 소리 같지만요..ㅎ
시간이 흐르고 나면 이 또한 우리에게, 그리고 오빠에게 미소를 짓게 해 줄 추억이 되어있겠죠.
집에 좀 안좋은 일도 있고 하여 오늘 하루종일 '이래저래 내 생에 최악의 크리스마스다'라는 소리를 하고다녔는데요..
아닌것같아요.. 제 인생에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 올해엔. 그것도 가장 사랑하는 오빠한테서...
그 공연에 갔더라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좋은 추억이 되었겠지만ㅜ 그냥 후기로 대신하죠 뭐ㅜㅜㅎ
언제 어디에서나 최고일수밖에 없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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