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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구요?
하하 저예요 ^^;;
왕자님 팬 하면서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것 중 하나가 왕자님과 생일이 겨우 이틀차이 난다는거예요^^;; 우습죠? (사실 염장모드;; 하하)
제생일은 왕자님생신 이틀전이라 항상 최근 5년간은 제생일은 국경일 준비로만 바쁘게 지냈던것 같아요.
물론 외국에 살아서 파티한번 못가보고 선물한번 못 전해드렸지만, 마음은 혼자 제일바빴다구요^^;;;
다음주 내내 UN에서 주최하는 행사때문에 뉴욕엘 가게됬는데요, 사실 왕자님이 미국에 계신단 소리륻 듣고 혹시 거기서 만나는거아니냐는 터무니 없는 상상까지 했지요;;
어찌됬던 이번 국경일과 제 생일은 뉴~욕 에서 보내게 될 것 같아요^^;;
제가 사는곳은 봄방학이 항상 3월 이맘때쯤이라 작년에도 제 생일과 국경일을 멕시코 고아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냈거든요 ^^ 그때 국경일이 마지막 날이어서 아이들과함께 레스토랑에를 갔었는데요, 거기 벽에 낙서를 할수있는 곳이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에 한국말로 '050326 국경일- 왕자님생신축하드려요. 사랑합니다^ ^' 이렇게 남기고 왔던 기억이^^;; 아마 혹시 한국 관광객분들이 보신다면 도대체 저게 무슨말일까 하실까요? ㅋㅋ
올해 국경일은 미국에서는 25일이니까 아마 시내관광을 하면서 보내게 될것같네요~ 선물은 못 보내드리더라두 작은 기념품정도 사려구요.. 나중에 한국가면 정말 좋은 선물 해드리고 싶은데 ^^;;
아, 또 제가 학교을 마치고 집에가는길 시간이 항상 3시 20분에서 30분 사이거든요? 그래서 꼭 26분 않놓치고 보려고 노력해요 ㅋㅋ
요즘엔 엄마한테 날 이틀만 늦게 낳지그랬냐며 떼도 가끔써요^^;; 얼마나 좋을까요 국경일이 제 생일이라면? 선물같은거 않받아도 정말 제일 큰 선물 받는것 같을거예요.. 이렇게 소중한 사람이 태어난 순간, 함께 할 수 있다는거, 의미라 크잖아요? 그래도 이틀차이로 만족합니다 ^^;;;
이렇게 뭔가 하나에 매달리는 제 자신이 가끔 이해도 않돼고 신기해요.. 워낙 누구를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좋아하는 성격도 아닌데다가, 솔직히 말하자면 누굴 먼저 좋아하지 않거든요^^;; 이기적이고 자존심만 이따만큼 안고 살면서 왕자님 눈빛하나, 손짓하나, 표정하나에 동요하고 들뜨는게, 더군다나 5년이란 길지않은 시간을 같은마음으로 지내왔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면서 대견해요 제자신이 ^^;;;
엄마는 가끔 그러시거든요? '아마 너 스무살만 넘으면 '엄마 내가 그때 왜그렇게 유치했을까?' 할껄?'
그럼 저는 그떄 마다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지요 ㅋㅋ '내가 10년후에도 마음 않변한다에 10만원 건다!' 라구요 ㅎㅎ 에이 평생이라 그럴껄 그랬나봐요 ㅎㅎ
제가 이번주 내내 너무 바빳어서 인터넷을 전혀못해가지구 왕자님 귀국소식을 몰랐거든요? 근데 왕자님이 미국을 떠나신 그 날에 여기 날씨가 참 나빴어요~ 비도 추적추적 오구, 흐리고 춥고 .. 그날 제 기분도 많이 않좋았고 화나는일도 있었거든요.. 괜히 혼자 이건 필시 왕자님이 북미땅을 떠나셔서 그런게라고 착각을 했죠 ㅋㅋ
박지윤씨 노래 가사중에 쇼핑을 하다가 남자옷을보고 당신을 생각한다는 내용의 가사가 있잖아요~
사실 저는 사랑을 한번도 못 해봤거든요^^;
근데 옷을고르다가 남자옷을 보면 그사람생각이 나고, 나보다 그사람을 먼저 챙기게 되고, 뭘 봐도 그사람과 연관짓게 되고, 그사람과 조금이나마 비슷한점을 발견하면 기뻐하고.. 이런게 사랑인건가봐요^^;;
한번도 왕자님을 연예인으로써 좋아한단 생각은 않해봤어요.
물론 만나본적도, 사적인 관계도 없지만, 정말 말그대로 '그냥' 좋은게 벌써 5년째네요..^^;
그냥좋은 왕자님, 당일날 생신축하 못드릴테니 미리 드릴게요..
그냥 지금처럼만, 가장 왕자님다운모습으로 남아 주세요.
겉모습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어도 그냥 왕자님다운모습만 지켜주세요..
너무나 많은 축하 받으실테지만, 하나하나 기억하지 못하실테지만, 그래도 너무 고맙고 고맙네요..
고맙고, 축하드립니다..
+) 이번 머리스타일 너무 예쁘신것 같아요 ^^ 모자때문에 잘 보이지않았지만, 검은 생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세요.
++) 오동통한 볼살 언제 다시 볼수 있는걸까요 ^^? 많이많이 좋은음식 가려서 잘 드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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