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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8 10:15:05
우리호영이
호이팅!
호영아~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겠다 짐작은 했지만, 막상 그걸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보니
너란 아이의 그릇 크기는 내가 대충 미루어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라 너를 다시 보게 된다.
말로는 무수리라 칭하면서도 우리 멋진 왕자님의 손끝만큼도 따라가기 힘듬을 다시 느껴.
달리 왕자님이시겠냐구 ^^;;
나는 있지 호영아.
네가 어떤 결정을 하던 네 결정만 믿고 따를거야.
네가 다섯이라면 다섯이고, 하나라면 하나인거지. 암~
다만... 손호영 가는 길에 걸림돌은 없었으면 좋겠다. 지저분하게 질척거리는 것들 말이야.
손호영이라는 사람이 편하고 쉬운 길을 가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편하게 좋은 길만 있으라고 생각은 안해. 바라지도 않고.
다만, 의도적으로 질척거리게 만드는 길은 절대 가지 말라고 하고 싶어.
이것도 다 쓸데없는 기우란거 알아. 그렇지만 요며칠의 사태를 보니 너무 화가 나.
그 마음을 하늘도 아는지 하늘에선 하얀 눈이 내린다.
이왕이면 펑펑 눈이 쏟아 졌음 좋겠지만, 내일 출근길이랑 며칠 뒤에 있을 연휴를 생각하니
그냥 적당히 내렸음 하고 바래본다.
손호영 하나만 바라보고 행복하면 안되는 걸까? 응? 호영아...
그게 왜 이렇게 힘든건지 모르겠다.
우리호영이랑 우리 무수리들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자가 늘 우리의 바램인것 너도 알지?
우리 멋진 왕자님 호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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