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는 국민 그룹!'
인기 그룹 god가 시청자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그룹 god는 26일 0시부터 방송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 이른 새벽 축구 경기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새벽 1시 45분에 시작하는 2006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전을 보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TV 앞에 앉아 있던 시청자들은 god의 열띤 무대에 큰 박수를 보냈고 시청자 게시판은 감흥을 토로하는 네티즌들로 북적거렸다.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god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약속', '거짓말', '애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 과거의 히트곡들까지도 메들리로 들려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god는 특히 무대는 물론 객석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방송 녹화에 참석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ID jddasom이란 시청자는 "그동안 편견 때문에 좋은 가수를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일부러 일으켜 세우지 않아도 관객이 스스로 일어나고 god 팬이 아닌 일반 관객들이 그토록 열광하는 모습을 집에서 TV로 보는 나도 이해할 수 있었다"며 극찬했다.
ID jin1544의 시청자도 "축구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을 걱정했는데 러브레터 덕분에 잊었다"면서 "가수들이 다들 연기하는 세상에 전국투어 콘서트 한다고 하니 고맙기까지 했다"는 말로 '공연하는 가수' god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밖에 "저절로 어깨가 들썩거렸다(ID misshongwoo)", "러브레터를 약 2년간 하루도 빠짐 없이 봤는데 god만큼 녹화장 구석구석 다 돌아다닌 가수는 보기 힘들었다(ID vwoaigodv)" 며 호평했다.
한편 이날의 '러브레터'에는 god 외에도 윤도현 밴드, 마야, 임태경 등 가창력으로 승曠求?뮤지션들의 열창 무대가 이어져 시청자들로부터 "최고의 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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