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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1 21:35:43
호영이*lawful-wife
[호이크리스마스] 호영오빠안에서*4일째*
4. 상처투성이 독수리
독수리 한 마리가 온갖 상처로 고민하고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낭떠러지 위에서 밑을 내려다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독수리는 여태껏 입은 상처 때문에 더 이상은 높이 날 수가 없다는 시름에 빠져
마지막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대장 독수리가 재빠르게 날아와 물었습니다.
"왜 자네는 그런 어리석은 일을 하려고 하는가?"
"난 늘 상처만 입고 살아요.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대장 독수리는 갑자기 자신의 날개를 쫘악 펼치더니 이야기했습니다.
"나의 몸을 한 번 보거라. 지금은 내가 대장 독수리지만 나 또한 젊은 시절
수많은 상처를 입고 살아왔지. 여기는 사냥꾼의 총에 맞은 상처, 여기는 다른 독수리이게
습격 받은 상처, 또 여기는 나뭇가지에 찢겨진 상처란다.........."
대장 독수리의 날개에는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상처 자국이 있었습니다.
그 독수리가 고개를 숙이자 대장 독수리는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몸에 새겨진 상처일 뿐이지.
하지만 나의 마음엔 더 많은 상처 자국이 새겨져 있단다.
하지만 나는 그 상처 자국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되었지.
상처 없는 독수리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독수리일 뿐이니까..............."
* 미국 테크놀리지 주식회사가 <월 스트리트 저널>에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실패를 했다.
당신은 잊고 있을지 모르지만, 당신은 세상에 태어나 최초로 걷기 시작했을 때
걸핏하면 바닥에 넘어졌다.
당신이 처음으로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을 때 제대로 공을 맞힐 수 있었는가?
안타를 잘 치는 사람들, 가장 홈런을 많이 날리는 사람들은
스트라이크 아웃도 가장 많이 당한다.
영국의 존 크리시는 735번의 거절을 당한 끝에 564권의 책을 출판했다.
베이브 루스는 스트라이크 아웃을 1330번이나 당했지만 홈런 또한 714개를 날렸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오히려 당신이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떠나보낸 저 수많은 기회들을 두려워하라."
#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라네요........
항상 실패를 무릎쓰고 무언가를 임하는 자세가 버릇처럼 습관화 되어있잖아요............
"잘 될꺼야.."라는 생각보다는 "안되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을 먼저 하곤 했잖아요.......
이 글을 옮기면서 자신감이 한층 더해진 것 같아요......
지금 제가 고등학교 전교 학생부회장이거든요?
내년 회장선거를 갈등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제게 큰 자신감을 주는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떠나보낸 저 수많은 기회들을 두려워하래요......
마지막 문구가 눈에 들어오자마자 회장선거를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그 기회를 두려워 하지 않으려면은요........
우리 호영오빠도 많은 기회들을 잡아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되었던것 처럼..........
아니, 어쩌면 기회가 아니라 운명일지도 모르는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으로 인한
우리에게 큰 버팀목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퓨어 가족여러분들도... 또 fangod여러분들도... god오빠들을 사랑하시는 모든 여러분들도
주어진 기회를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낙천적으로 생각하고, 떠나보내지 않고
시도하여 노력한 끝에 최고의 결실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어디에선가 우리 이쁜이들을 걱정하며 잘 지내고 있을 호영오빠와 우리 모두
감기 조심하고, 호영오빠와 함께하는 그날 이후까지도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 지금 막 여행에서 돌아왔어요.....
강원도는 아직도 춥더라구요....... 눈도 덜 녹고.......
예전에 홍수가 나서 길이 끊겼던 철길까지도 다 복구가 되어 많이 돌아다녔답니다*^^*
내일 학교갈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네요^^
그래도 제 글 읽고 꼬리만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글을 올립니다...
이제 다음주면 크리스마스에 또 한주가 금세 가겠네요.....
퓨어 가족 여러분들께서는 크리스마스 맞이 어떻게 준비중이세요?
전 호영오빠 생각으로 퓨어에 하루종일 있으렵니다..........
천의미소호영
(2003-12-21 22:18:01)
강원도로 놀러가셨군요.. 재미는 있었나보네요~~ 하핫
저도 빨리 겨울방학해서.. 이곳저곳을 놀러다녀야 되겠어요..키킥
그리고 5번째의.. 의미있고.. 가르침을 받고 싶네요.. 키킥..
이번에도 정말로 많은 것을 깨달아주신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언제나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카레
(2003-12-24 11:27:36)
저도 이 글 보고 많은걸 느꼈어요^^
지금 돌아보면 잘 생각은 안나지만 수많은 기회들을 떠나보냈던거 같아요.
이제는 작은 기회라도 잡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겠어요^-^
회장선거 꼭 나가셔서 당선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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