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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mustBEgod(mustbegod@hanmail.net) 번호: 139(2133) 날짜: 2003-03-05 23:30:25 조회: 290
안녕하세요,
맨날 지리부도에서 바이칼호 찾아서,
흐뭇해하는, 트비왔어요.
오늘은 퓨어가 좀 조용한듯하네요.
트비가 오늘 저녁먹으면서,
동생에게,
트비 " 야야야, 대구에 비 온대이. ( 트비동생은 비팬 )
다음주 월요일에 "
동생 " 어어어, 진짜? "
엄마 " 어디 오는데? "
트비 " 경대 대운동장. 근데 지오디도 온대. "
엄마 " 어, 그러면 가야지 ^ㅡ^ "
트비 " (흥분상태) >_< 어어어어, 진짜진짜?
앗싸 앗싸 가야지. 가야지. "
엄마 " 농담이지. 고등학생이 무슨 "
트비 " 고등학생이 왜, 뭐. 앗싸 가야지. 가야지."
하고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허락 맡았다고 할수는 없겠지요?
에휴우우우우우우,
친구가,
내 고등학교 생활이 최대의 반항이라 생각하고,
맘대로 하라는데-_-;
트비네 학교에 이상한 쌤들 너무 많아요.
첫번째, 사회쌤.
지 잘난 맛에 산답니다.
트비 본의아니게 찍혀버렸습니다. 딱 걸려버렸습니다.
그 쌤이 3번이랑 12번 자주 시킨다고,
긴장하래요ㅠ_ㅜ
트비는 3번.
( 키 아니어요, 이름, 이름[!] // 그렇다고 키가 크진 않음-_-; )
두번째, 국어쌤.
이번에 초임이신 젊은 국어쌤이신데,
목소리를 얼마나 떠시던지,
제가 불안해서 죽겠더라구요.
그래도 좋아보이셨어요.
학교와서 실수 한거 이야기 해주시고,
가족사 이야기,
교복 이야기, 등등등
뭘 이야기해야할지 몰라서, 책 귀퉁이에 적어왔더군요-_-
1. 이름 2. 가족소개 3. 실수담 4. 교복
입학식날 1학년 담임 배정될때 2,3학년 언니들이 소리지르던데,
나도 1년뒤에 그렇게 해달라고 하시면서,
쌤들한테 물어보니, 사전에 약간 짜고 하는 것도 있다고 하더군요-_-;
세번째, 영어쌤.
앞니가 토끼처럼 토옥 튀어나오신 분.
이분은 올해 2년째인 젊은 선생님이시랍니다.
근데, 앞니가 지나치게 튀어나오셔서,
보기에 너무너무 부담스러워요ㅠ_ㅜ
앞으로 떨어질까 부담스러워요ㅠ_ㅜ
트비가 대구 행사 갈수 있기를 바래줘요ㅠ_ㅜ
트비의 버둥이 mustbe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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