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뭇잎호이

[언제나앵콜] 오빠에게 다녀왔습니다^-^

벌써 시간이 2시네요...
뭐하다가 지금쓰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대전 후기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간에 맞추어 룰루랄라 도착한 저는...
열심히 입장해서 생각보다 너무 좋은자리로 앉게되서 너무 행복했더랬지요..
두번째줄로 앉게되다니^^

대전kbs홀은 진짜 작더라구요;;
여의도의 공개홀보다도 훨씬~작은 공간이었습니다.
영어프로그램 공개방송이다보니 그 방송을 즐겨들으시는 학생분들도 계셨고
가족분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제가 외국어에 많이 약해서--;;
뭐라고 막들 하더라구요.. 뭐라는건지...
그냥 박수만치다가--;;
마지막 초대손님 손호영님을 호명하심에 정신이 깨어났습니다^^

첫곡은 그려본다~
오빠 나오시고 열창해주시는데, 어찌나 반짝이시던지...
목에 걸고 계시던 목걸이보다 더 반짝이던 오빠셨는데요~
첫번째줄에 계시던분들과 제가 있던 줄에 계시던분들 모두 플카같은건 안들고 계셨는데...
저만 손호영 부채를 들고 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오빠가 자꾸 저를 쳐다보시는것 같아서ㅠㅠ
안절부절 하면서 엄지짱을 했답니다...

멘트 하시는데...흐흐...
인사해도 되나요?.. 였나.. 인사 할까요? 였나...
암튼 이리 멘트하시고 인사해주십니다...
dj분과 다정스레 멘트도 주고받으시고..
그냥그냥 빵긋빵긋 장난스레 웃으시며 즐거워하시는 오빠 모습에 제가 다 즐거웠어요...

그리고 마치 마지막 곡처럼...
작은가방!! 불러주셨어요ㅠㅠ 아아.. 작은가방 너무 좋아요ㅠㅠ
작은가방 율동아시죵?^^ 율동 하시다가....
슬금슬금 무대밖으로 걸어나오십니다ㅠㅠ
관객과 점점 가까워지신 오빠는... 점차 제가 있는 오른쪽(오빠의 왼쪽^^)사이드로 오셨어요ㅠㅠ
그리고 제 바로 정면에서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그렇게 가까이서 오빠뵌거..... 라이브 들은거... 진짜 오랜만인데...
입에서는 "어뜨케~" "왠일이니~" 라는 말만 반복하며 오빠의 모습을 바라보았죠...
압권은!
왜 이런가사있죠~"누군가의 등뒬 바라보며 항상 맘아파야~ 항상 엇갈려야~"
하는부분있죠~ 그부분에서 더 가까이 다가오시며 오빠께서 등을!! 너무 가까이 보여주셨어요...
(첫째줄 분들은 실신지경에 이르지 않으셨을까요?... 오빠만 봐서 다른분들 상태 몰라용~)
오빠가 다시 다른곳으로 걸어가시자... 꽥꽥 소리지르며 의자로 쓰러지는 저는 바보딸기~예~

"앵콜앵콜!!!!"
예예~~ 오빠는 최고십니다^_^
작은 가방이 끝나고 열~심히 손호영최고~!를 외쳤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촛불하나와 니가 있어야 할 곳..
이젠 계단을 올라가셔서 좌석의 모든분들과 교감하시네요.... 어찌나 멋지신지 말이죠
오빠가 주인공인 무대에서는요, 도무지 소외감을 느낄수가 없어요...
구석구석 안다니시는곳이 없으시니.. 바라볼수록 정말 감사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또 제가 있는 곳으로 왕림해주신오빠...(두곡중에 어떤곡이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나요ㅠㅠ)
이미 일어서서 공연을 보고 있으니, 첫번째줄 분들이 오빠가 다가오시자 오빠 쪽으로 몰리셨어요...
그래서 오빠랑 가까이서는 못보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첫번째줄 분들 뒤로;; 오빠가 오셔서는 손을 내미시지 뭐에요ㅠㅠ;
진짜 깜짝놀랐어요;; 저는 멍하니 쳐다보다가 손잡을 기회를 놓쳤지만 옆에 분은 손을 잡으셨어요...
제가 손을 내밀자 오빠는 손을 휙~하고 빼시고... 사라지셨어요...(오,오,오,오빠느은 장난꾸러기~~~~)
너무 의외였던지라 그때 오빠가 잊혀지질 않네요..(잠 다잤어요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우리의 0%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명곡~
오빠의 노래죠^^
노래시작할때 무대에 벌렁~ 드러누우시던 오빠~ 멋져요+_+
방방 뛰시는 모습에 우리도 뛰고, dj분도 신나서 뛰시더군요...(이분은 오늘 완전팬이셨습니다^^ 참고로 남자분^^)
무대의 최고 손호영다운 곡은 정말 0%인것 같애요...
곡이 끝날때 백댄서 분들과 손잡고 인사해주셨어요^^
들어가시면서도 잉끼쟁이 오빠는 학생여러분들이 애정멘트(오빠 너무 멋있어요, 사랑해요 등등)에 엄지짱으로 답해주셨답니다.

+++++퇴근길^^
집에는 가야겠고 퇴근은 보고싶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결국 퇴근 질렀습니다^^
팬분들 차앞에 두줄로 쫙~ 늘어서서 오빠를 기다렸답니다.
오빠님 금방 나오셨는데, 하얀나시만 입으시고^0^;; 홍홍.. 팔근육 멋져요~
공연을 너무너무 잘봐서 그런지.. 퇴근도 가까이서 잘보고
오빠께 "오늘 수고하셨어요~"라는 말도 해드렸답니다.
들으셨을까요?^^ 힛힛

오빠는요, 참 신기한 사람이에요.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더 반짝반짝 빛이나면서
보고있는 사람에게 너무 커다란 행복이 느껴지잖아요...
그 빛은 누구에게나 나올 수 있는게 아니지요..
그래서 오빠는 참 특별한 사람인거죠..

그치만 또 다르게 느낄때도 참 많아요..
콘서트장에 가보면..
오랜 스케쥴이 이어질때면..
오빠도 참 많이 힘들어하고, 지쳐하는데
그 사람의 그 힘들고 지친모습도 빛나고 사랑스러운건
오빠의 그 빛남이 끝없는 노력의 끝에서 나온다는건 한번에 알 수 있게되니까요..

그런오빠를 바라보고 좋아하고..
또 오빠를 응원하면서
오빠에게 참 많이 배우고 느껴요
어쩔때보면은 그냥 단순히 좋아한다 그 말한마디로는 절대 정의 할 수 없는것이 제 감정인것 같애요

바라볼때의 그 느낌은 존경심까지 느껴질 어떤것이 있으니까요...

그런 오빠를 더 반짝이게 빛나게 해 줄수 있는것이
오빠를 응원하는 저의, 우리 딸기님들의 힘이라는걸 알기에!
오늘도 내일도 오빠를 응원하며 힘내보렵니다.

그런 의미에서^^(무슨의미라는걸까요?)
우리 퓨어 6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