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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테러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10대 스타에게도 노골적인 테러위협이 가해지고 있어 당사자와 소속사가 바짝 긴장하고있다.
댄스곡 ‘웃기네’로 10대들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소녀가수 하늘(13)에게 붉은색 사인펜으로 칠한 면도날과 협박성 편지,그리고 예리한 칼로 도려낸 하늘의 잡지기사 등이 소속사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크림엔터테인먼트(대표 조하영)에 9일 날아들었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소속사에 돌아온 하늘은 이 우편물들을 전달받고는 그자리에 쓰러졌고,이후 정신적인 충격으로 병원신세까지 졌다는 것.
편지에는 ‘개하늘 죽어’ ‘너 길 조심해’ 등의 문구와 함께 10대 소녀팬들이라고는 볼 수 없는 섬뜩한 내용의 욕설이 담겨 있다.
소속사에서는 우편물을 보낸 사람이 10대가수인 죠앤이나 유승준,★god★의 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편지 내용 중에는 하늘과 죠앤을 비교한 부분이 있고,‘승준 오빠한테 ○○치지마’라는 글귀도 씌어 있기 때문이다.또 하늘이 데뷔한 당시 하늘이란이름 때문에 하늘색을 상징색으로 쓰던 ★god★팬들에게도 사이버공격을 당했다.
하늘은 지난달 공개방송 때도 플라스틱 물통이 날아들어 물세례를 받은 적이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10대 스타인 유리(16)에게도 직설적인 내용의 전화협박이 소속사인 이클립스뮤직(대표 임기태)에 걸려와 담당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소속사에서는 이들에게 한두 명의 매니저를 추가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크림엔터테인먼트 조대원 이사는 “99년 ‘간미연 살해협박사건’ 이후 샤크라 소유진 등도 이 같은 테러위협에 시달렸다”면서 “직접적인 위해는 없었지만 이 같은 ‘면도날 동봉 우편물테러’를 당한 스타들은 한동안 정신적인 충격으로 연예활동에 큰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크림엔터테인먼트는 11일 동봉된 우편물을 경찰에 정식 신고해 수사를 의뢰했다.
하늘과 유리 등은 톡톡 튀는 무대매너와 가창력으로 올 후반기에 각광받는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maxmp3.co.kr
출처: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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