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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환경 콘서트' 삭발 출연
2001-10-14 11:05
빡빡 밀고 "일어서자" 환경 콘서트 삭발 출연, 복귀무대 god 건재 과시
그룹 god의 리더 박준형이 삭발 투혼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환경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한 god는 한동안 '팀퇴출 문제'로 물의를 빚었던 박준형이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탤런트 한고은과의 열애로 '퇴출-재합류'의 소동을 일으켰던 박준형은 팀에 복귀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민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출연가수들과는 달리 주경기장 밖의 밴에서 대기하다가 바로 무대에 오른 god는 히트곡 '거짓말'과 '촛불 하나'를 부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모인 7만여명의 청소년팬 중 절반이 넘게 자리를 차지한 god팬들은 god가 무대에 오르자 기성과 함께 트레이드마크인 하늘색 풍선을 열정적으로 흔들었다.
이날 '환경콘서트'에는 god 유승준 임창정 김민종 디바 클릭비 박효신 코요태 베이비복스 강성훈 등 스타가수 19팀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록의 대부 신중현과 참가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강산'을 합창하며 막을 내린 이날 콘서트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 김소라 기자 soda@〉
카리스마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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