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심기일전 '삭발'...팬들 놀랐다
인기정상의 댄스그룹 god 리더 박준형(32)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올릭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01 환경콘서트’에 삭발한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박준형은 “염색을 자주 해 머릿결이 나빠져 새로 머리를 기르기 위해 잘라버렸다”고 말했다.
국내 정상급 가수 19팀이 참가한 이날 콘서트에는 관객 5만여명 가운데 god 팬만 3만명 이상이 몰렸다.이들은 삭발한 박준형을 보고 처음엔 놀라워했지만 곧 “심기일전하기 위해 머리를 잘랐을 것”이라며 크게 의미를 두지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박준형 퇴출’ 파동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온 god는 3집 히트곡‘거짓말’‘촛불하나’를 불렀다.‘2001 환경콘서트’는 14일 STV를 통해녹화방송됐으나 god 부분은 방영되지 않았다.
원정호기자jhwon@sportsseoul.com
카리스마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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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박준형 심기일전 '삭발'...팬들 놀랐다(스포츠서울) (2001-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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