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숀빔

[독립만세] 김치홍보대사님을 뵙고 왔습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비도 엄청많이 오고.. 언제나 보고싶은 오빠지만T_T
비오는날에는 더더욱 보고싶어지는 이 마음 달래지는 못할망정 무작정 지인과 함께 갔다왔습니다.
기사사진이 떠서 오빠의 의상은 아시겠지만, 올블랙에 은빛넥타이를 멋지게 차려입고 등장하셨어요.
어찌나 그 자태가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멋지시든지. 지인이랑 함께 "멋지다" "너무멋져"를 수백만번은 내뱉은 오늘 하루인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호이상실이 심한관계로 몇가지 액기스(?)만 적어놓고 가겠습니다.
진짜 오빠보면서 핸드폰으로 메모를 하면서 오빠를 보기 봤는데, 핸드폰으로 치는것도 오빠보면서 문자를 치는 바람에 오타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제가 친것도 제가 못알아보게 외계어수준? 이니깐요..

1. "몰라용~"

들어가기전에 홀앞에서 인터뷰가 있었는데, 어떤분이 카메라를 찍으니깐 아까전에 왜 안오셨냐고 하시더니, 앞에 있던 팬분들한테 "뭐라고좀해주세요." 이러시는거 아니겠어요>_<
그러더니 그 카메라기자분이 오빠에게 무슨 질문을 하니깐 오빠가 "몰라용~" 하시는데T_T
어흑! 당장 가서 진짜 "오빠,너무너무귀여우세요!!" 라고 외치고싶었어요..(오빠한테 이그ㅎㅎ)

입장도 하셔야 되는데 같이 홍보대사를 맡으신 분께서 아직 안오셔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깐 왜 안들어가시냐고 이런식으로 물어보셨나? 솔직히 기자분들이 오빠에게 질문하는게 하나도 안들렸는데; 오빠가 하시는 말씀이 "진이 기다려요, 진이~" 이렇게 말씀 해주셨거든요.
"진이"라는 말에 앞에 있던 팬분들이 웃으셨다는.. 그렇게 편하게 부르시는것도 마냥 부러운거죠ㅠㅠ

2. 포장지를 조심조심*,*

광주시장님(..맞나?ㅎㅎ)께서 인사말을 하실때 오빠가 테이블밑에서 무언가를 하고 계신듯하게 보이는거예요. 그래서 저혼자만의 생각으로; "문자보내고계시나?"(..고등학생시절 책상서랍에 핸드폰넣고 문자했던 시절을 추억(?)하면서ㅎㅎ) 이생각을 했는데, 광주시장님이 따로 준비하신 선물을 상패줄때 같이 줬었거든요, 근데 그 선물을 조심스럽게 포장지를 뜯어보곤 상자를 열어서 "오~" 하시던 오빠, 그렇게 좋으셨쎄요?ㅋㅋㅋㅋㅋㅋㅋ 선물은 찻잔이였거든요. 오빠 거기에 따뜻한 차 한잔 담아서 같이 마셔요~(나의 영원한 소원ㅎㅎ)

3. "안녕하세요! 홍보대사를 맡은 손호영입니다."

홍보대사 인사를 할때 오빠가 첫번째로 하셨는데, 마이크가 안나오니깐 "첵첵~"이렇게 체크를 하신다음에 말씀을 하셨는데, 말씀도 어찌나 잘하시든지.
처음에 "설까요?앉을까요?" 이렇게 물어보시더니 "앉아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홍보대사를 맡은 손호영입니다."로 인사를 하셨답니다. 그러시면서 "김치하면 한국의 대표이고, 문화이고, 얼굴이니깐 큰 임무를 맡았습니다. 김치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해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홍보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멋진 인사를 해주셨답니다.
( 이부분에서 제가 메모를 열심히 했는데, 역시나 오타남발-.- 거기다가 요약해서 "김치","문화',"얼굴","공부열심히" 이런식으로 해놔가지고 저 혼자 기억을 열심히 되살리면서 쓰는거니깐 326% 정확하지는 않아요^^)

4. "휴지있으세요?"

인사를 하시고 김치를 홍보대사를 맡으신 한분과 함께 김치를 드렸거든요, 근데 그 김치가 유명하신 분이 직접 담그신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설명하시니깐 오빠가 깜짝 놀라셨죠^.^
음.. 그러다가 포장을 푸르시고, 김치가 미니항아리에 있었는데 그 항아리 안에 있던 김치가 비닐로 포장되 있었는데 비닐을 풀으시더니 오빠 옆에 계셨던 광주정무부시장님(..맞나요?ㅎㅎ)께 "휴지있으세요?"라고 물으셨던 오빠ㅎㅎ 손은 닦으셔야 하니깐ㅎㅎ근데, 그 시장님께서 휴지를 주섬주섬 찾으시는데 정말 오빠를 너무 좋아하시는것 같더라구요>.<(혼자만의생각?음음..아냐아냐ㅎㅎ)
그러시더니 김치 하나를 꺼내시더니 손으로 쫘~악 찢으시고는 나눠드시는데, 그 드시는 모습.. 화보가 따로 없었습니다T_T 저에게 있는 말썽꾸러기 디카라도 가져갈껄; 이 후회를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김치를 드시고 나서 정말맛있다고! 맛있어요!를 외치시고 "밥이 필요한데요?"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으악. 나도 묵은지 쫘악 찢어서 김이 폴폴나는 쌀밥에 얹어서 먹고싶...어요T_T 철푸닥.
그리고나선 물을 터프하게 콸콸~ㅎㅎ

5. 손호영대사한테 좋은냄새가 나네요.

포토타임할때 광주정무부시장님께서 오빠에게 하신말씀, 오빠가 갑자기 어깨동무를 하셔서 거기에 계셨던 분들에게 웃음꽃을 주긴 했지만, 정무부시장님도 기분이 엄청 좋으셨나 보더라구요.
그러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손호영 대사한테 좋은냄새가 나네요." 이러시는거 아니겠어요>.<
아 진짜ㅠㅠ 저도 그 좋은냄새 가까이에서 네? 어떡해 안되..될까요?ㅠㅠ

6.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김~치"

식을 다 끝내시고, 나오시는데 기자분들과 팬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나왔거든요.(인기인>.<)
그러니깐 카메라기자분이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하니깐 "김~치" 하십니다. 그리고, 어느 팬분이 "오빠 어떤김치 좋아하세요?" 이렇게 질문하니깐 "나? 총각~" 이라고 하셨어요, 총각~이라고 하셨는지 뒤에 김치를 붙히셨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오빤 총각김치를 좋아하신데요!!
당장 김치 담그는법부터 엄마에게 배워야겠다는..

7. 끝까지 팬들 배려♡

퇴근하실때 오빠는 조수석에 앉으셨는데, 팬들이 비 맞고 오빠보고 있으니깐 창문을 열으셔서 손짓을 하십니다. 들어가라고, 진짜 너무너무 배려가 끝내주는 우리 오빠예요!!!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상패를 받으시고 사진찍으실때 오빠가 "너무 딱딱해요." 포즈가 딱딱하시다는 말씀이시죠~ 저희 오빠는 프리스타일을 원하시니깐^^ 중간에는 브이를 하시고 찍으셨다는^^

그리고 기자분이 "활짝웃어주세요~" 이렇게 요구하니깐 오빠는 눈이 안보일정도로 스마일을 해주셨답니다.
아무튼, 비오는날에도 저희 오빠는 반짝반짝 빛이 나 주셨답니다+_+
언제나 그러하듯이 끝 마무리는 앵콜!!!!

땅콩

2007/09/19

휴지 찾아 주섬주섬 하셨다는 정무 부시장님에게서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ㅋㅋ 근데 좋은 향기가 난다고 까지 하시고, 정무 부시장님 너무 팬마인드 아니세요 ㅎㅎ

(2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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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

2007/09/19

후기 감사합니다... 호영이에게 좋은 냄새가 난다니.....ㅎㅎㅎㅎ
부시장님 너무 팬심이시다~~ㅎㅎㅎ
근데 저도 맡고 싶어요 호영이 냄새..ㅠㅠ
글고 저도 먹고 싶어요 호영이가 찢어주는 김치...ㅠㅠ

(23: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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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

2007/09/19

광주정무부시장님 너무 좋으신걸요~
기사사진보고 저분은 누구실까 궁금했는데...액숀빔님덕분에 궁금증 해결했어요. ^^
님의 후기를 읽고나니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졌어요ㅜㅜ 내일 아침엔 기필코 꽁다리만 자른 김장김치를 찢어서 밥먹고 출근해야겠어요. 맛나겠다~
그렇잖아도 궁금했는데 액숀빔님 후기 감사합니다. ^^

(23: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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