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는 호영오빠와의 만남에 기뻐하며,
올 때는 호영오빠와의 만남에 감사하며,
산 넘고 물 건너 무사히 앵콜콘 다녀왔습니당~
1.
세번째 보는 오프닝 영상이였지만,
큰 화면 가득한 호영오빠의 눈은 여전히 심장에 안 좋더라구요.
으~생각만 해도 떨려요~
2. 오프닝
나름 d구역 좋은 자리에 있었는데요,
사.이.다에서 눈에 하트달고 코피 한바가지 흘렸더랬죠.
호영오빠의 미모에 빠져들어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점점 위로 올라가시는 호영오빠의 모습에
결코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올라간 남방사이로 보여진 치골...에 이미 호이상실모드 ON.
KM 쇼탱에서의 하늘이 옷에 빠져들어서 열심히 자료를 모으면서,
점점 더해지는 '내가 못 본 호영님이 가장 아름답다.'라는 한(?)을 품고 있었거든요.
그 한(?)이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좌석에 어느 딸기분께서 들고 계셨던 '치골쌔끈' 플카에 혼자서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더 열심히 엄지짱 했드랬죠.
호영님 덕분에 변*도 되어보고...^^
3. 언더 더 씨 카페
사랑이란건에서 정말 달달하게도 '베이비~'를 외쳐주시는 영~오빠.
아이셔 사탕을 입에 문 것처럼
눈이 꼭 감기며 온 몸이 베베 꼬이는 이상현상 발생.
노래할 때나 이야기 할 때나 언제나 최고인 호영오빠 목소리.
계속 계속 대화를 시도하시던 다정다감한 호영오빠 목소리.
옆에 분이 몇 번이나 가르쳐 주셨는데도,
눈 말똥말똥 뜨며 호영오빠만 보느라
전주들을 때까지 몰랐던 허리케인.
노래가 끝나고 부끄러우셨는지 '태풍 오잖아요~'하던 애교에 또 눈이 하트 뿅뿅.
허리케인의 내용을 살짝쿵 말씀해주시자 나오는 팬분들의 오~하는 소리에
'에이~이정도는 해요~아시면서~'하던 오빠말씀에 또 코피 한바가지.
4. 감격스럽던 여름메들리
머리에 살포시 자리잡고 있던 반짝이 리본에 어쩔 줄 몰라하다가,
해변으로 가요~부터 뒷구역을 사랑해주시는 성은을.ㅠㅠ
페스티벌때 춤추라시던 호영오빠의 말씀을 거역할 수 없어,
잠시나마 통나무 좀 흔들었지요.
호영쌤의 구원이 매우 필요한 딸기라지요.
바다의 왕자를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다시 한번 느꼈어요.
무척이나 즐거워하시면서 춤추고 노래하시던 모습에 웃느라 혼났어요.
노랑 브릿지~에서의 춤에 꺅~
쭉쭉 빵빵 날씬한 다리~에서 갑자기 반바지를 걷으시며 보여주시는.....종아리 위?
(차..차마 허**라고 말 못하겠사와요~철푸덕...ㅜㅜ)
허걱하고 놀랄새도 없이 샤방샤방 꽃미소를 흩뿌리시며
세겹 뱃살접힌 아줌마~춤과 때밀이 춤을 선사해주시는 호영오빠 덕분에 넉다운~
5. 엔딩
이쁜 아가한테 나이를 묻던 호영오빠가 좋아요~
주머니에 넣을 분을 두리번 두리번 찾아다니시다가 무대와 멀었던 앞구역을 아쉬운 듯 지나
같은 구역에 계시던 복받으신 분의 손을 잡고,
그 분을 진짜로 주머니에 넣으시려는 듯 두세번 손을 힘주어 잡아 당기시던 터푸함과
행동의 터푸함과 다르게 장난기와 웃음 가득한 호영오빠의 얼굴.
0%
절대 안된다고 끝이 보이는 사랑이라고~
암전 후에 뛸 준비를 하고 있던 중 찰나의 음악소리에 반응했다가
아직 침묵 중인 호영오빠와 손밴에 여기저기서 조용히 들리던 웃음소리^^
6. 앵콜
앵콜외치는 상황을 재연하시던 모습에 귀여워~와 알 수 없는 탄성들이 곳곳에서~
음반으로 나왔으면 하는 완소 편곡버전 거짓말과 니가 있어야 할 곳.
아직 시간은 6시라며 떼쓰는 모습에 우리 마음 다 안다는 듯
집에 가기 싫어서 그러는 거 다 안다며,
자신이 걱정되서 안된다며,
이뻐서 누가 데려가면 어쩌냐며...
저희 생각을 어찌나~ 많이 해주시는지 행복해 죽겠어요.^^
객석을 다니시며 열창하시던 '운다'
언제나 자동이었던 엄지짱에 더욱 힘이 들어가던 시간이었어요.
객석위에서 무대를 바라보시던 모습.
호영오빠는 무엇을 보고 계셨을까요?
왠지 알 것도 같아 마음이 찡~하고 짠~하고 그래요.
무대 뒤로 들어가시기 전 팔 위로 높이 올려진 호영오빠의 엄지짱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호영오빠! 앵콜~~~*326
7. 마무리
성수.
제가 손 다친 건 어찌 아셨는지 팔과 손에 듬뿍 뿌려주신 성수에
아픔은 사라지고 다친 손을 볼 때마다 행복해요~ㅋㅋ
멘트 많이 하실거라고 해서 어떤 말을 하실까 했는데,
엄청난 말씀을 잔뜩해주셔서 멘트 듣는 내내 엄지짱이 어찌나 부들부들 떨리던지.
저희를 믿고 공연하신다는 말, 돈 많이 벌어서 그대로 되돌려 주고 싶다고 하신 말에
저야말로 오빠한테 받은 많은 것을 어떻게 돌려드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려드릴 수 있겠..죠?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무색하게 하는 호영오빠~ 앵콜!
앵콜=손호영최고라는 등식이 성립한 순간.
수많은 목소리가 하나되어 앵콜을 외치는 그 느낌.
지금이 몇시냐 물으시는 호영오빠의 말에.
잠깐의 웅성거림 후 하나되어 6시를 외치는 그 느낌.
어느 한 순간 하나되어 높이 들려지는 엄지짱을 보는 그 느낌.
그 느낌은 앵콜!!!^^
저도 추운날 시작될 전국투어를 그리며,
앵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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