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친구와 알타보이즈에 다녀왔습니다.
공연은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즐거웠고 배우들 한분한분 돋보이는 매력에 푹빠져있다 왔습니다.
사실 말씀드리자면
오늘 뮤지컬에 오빠가 오셨어요.^^
아버님과 누님을 동반하고, 한분은 매니져분 같았는데 네분이 같이 오셨더라구요.
프리뷰공연을 보고가셨다는 소리를 듣고 오늘은 단념하고 있었는데 8시 조금 넘어서인가 오빠가 들어오시는 모습에 깜짝놀랐습니다.
그때부터 진정이 되야말이죠.
곧 공연은 시작하는데 눈길은 자꾸만 그쪽으로 힐끔힐끔 쏠리고..
공연 보는 내내 어떤 표정으로 보고계실까.. 어떤 자세로 보고계신걸까.. 무슨생각을 하고 계실까.. 등등등
얼마나 많은생각이 머리속을 헤집던지..
중간중간 바라보면 열심히 박수도 치시고.. ^^
얇아보이는 흰 티셔츠에 검은모자를 쓰고오셨는데 누가 오빠 아니랄까봐 그냥 빛이 번쩍번쩍하더라구요..
마지막엔 콘서트에 온것마냥 관객 모두가 일어나서 박수치고 호응하고 그랬는데 제일먼저 벌떡 일어나셔서 특유의 몸짓으로 박수를 치시더라구요..
아버님이랑 누님이 일어나지 않으시니깐 뭐라 뭐라 말씀하시며 일으켜 세우시고.
그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아직까지도 아른아른입니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 엔딩에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오빠가 안보이시길래 급한마음에 나가봤는데
빠르기도 하시지.. 아쉽게도 공연장에서가 마지막 모습이었어요
그래도 그 시간만이라도 같은 공간에서 함께 같은 공연을 봤다는게 내내 가슴 떨렸습니다.
친구랑 즐겁게 공연도 보고 예상치못하게 오빠까지 뵈어서 오늘 기분이 참 좋습니다.
퓨어분들은 오늘 즐거운 하루이셨나요?^^
ps -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글일지도 몰라 게시판의 성격에 엇나간다는 생각도 들지만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아래 썼던 글에대해 오해 없으면 해서요.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는 짐작하리라 생각하며..
물론 나도 내 팬생활에 한번도 친구를 배제하고 생각해본적이 없고, 늘 장난처럼 약속했던 미래는 정말 함께하고 싶은 시간이다.
상황이 바뀌고 어쩌면 팬질의 방향이 바뀐다하더라도 내가 친구와 함께이고 싶고, 내 친구가 나와 함께이고 싶어한다면 변하는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썼던 아래의 글은 혹시나 내 친구의 마음이 나와 같지 않은건 아닐까.. 그렇다면 내가 강요 할 수 없는 것 이고 강요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불편해지는 것 아닐까.. 난 그것때문에 친구를 잃고싶지않은 마음이 컸고.. 그러려면 내가 이곳에 혼자 설수있어야 한다고 결론내리고 써내려간 글이었다.
변했으니 다른길을 걸어가자.. 한게 아니었고, 혹시나 부담이 될까.. 바보같은 생각에.
내가 울컥하는 마음에 왠지 한동안 불안했던 마음을(기뻐해야함에도 마냥 그러지 못했던), 온전히 손호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질타받았으면 했던 것이었고 결코 친구와 등을 돌리고 이곳에 혼자 서겠다 한게 아니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다른건 몰라도 이런일은 내가 유일하게 내 속내 모두 이야기 할수있는 친구인걸..
친구만 좋다면 늘 함께하고싶고, 분명 변화에 맞춰 무언가가 변하겠지만 서로 마음이 같다면 심적으론 변화가없을거라 생각한다.
서로 모른척, 어색해질까 싶어 얼굴보고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혹시라도 오해할까..
내 마음이 급박해 배려하지못한 내 글을 보고 혹시나 마음다쳤을까 싶어.. 이렇게..
혹시 ps글이 문제가 된다면 댓글달아주세요 그럼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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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방언니 | 그렇잖아도 호영이가 갔다는 질답방의 글을 보고 후기찾아 여기저기 어슬렁 거리던 중이었어요. 자게에 후기 올라오는거 너무 좋아요~^^
호영이 오늘 너무 이뻤다고 하던데..그 모습을 직접 보고 오신 님 너무 부럽습니다. 후기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다른님들의 예전 글들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퓨어는 개인적인 글이라고 해서 삭제되거나 하는곳이아니랍니다. ^^ 후기 감사드려요. 06·04·12 23:52 삭제 |
| fortune | 아이 걱정마세요 ㅠㅠ
그나저나 정말 너무부러워요. 정말 진정으로 부러워요. 어제공연보러가셨다길래, 오늘은 설마.. 하고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알바를 하고있던 저는 진정 뭡니까 ㅠㅠ 뒤늦게야 연락을받고 오빠오셨다길래, 정말 그때부터 후회막심에.... 에잇 알바따위 ! ㅠㅠ 정말 진정으로 부러워요. 공연이 눈에 들어오셨겠어요 ? 그저 오빠보시느라 정신없으셨을듯 ㅠㅠ 저도 그렇게 해보고싶은데.... 질답방의 어느님께서 하신말씀처럼, 제발 언제 다음에 또 공연을 보러가시는지 공지좀해주세요 오빠 ㅠㅠ 06·04·12 23:53 삭제 |
| 차가운녹차 | 토닥토닥~ 걱정마세요^^
그나저나 님께서, 친구분때문에 혹은 많은 고민으로 인해 마음다치지는 않으셨을까 걱정이드네요^^; 뒷북일련지 모르지만, 호이편세계에 입문하신거 환영하구요..^^(소근) 후기 감사드려요~ 저도 후기들을 찾아 어슬렁어슬렁~ 거리던 참이였답니다..^^ 좋으셨겠어요~ 진정으로 부럽습니다.ㅠ 에구- 전 언제나 럭셔리 펄펙하신 왕자님과 함께 공연을 보는 날이 올까요..?? ㅠ 06·04·13 00:05 삭제 |
| 옆방언니2 | 오늘 공연보고 오셨군요. 어제 오늘 같은 공간에서 함께하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그리고 팬생활이라는게 단순하고 편한 맘으로 해야지 즐겁더라구요.^^ 너무 심난해하지 마시구요. 기운내요~호이팅! 06·04·13 00:56 삭제 |
| ruirui | 처음 제가 팬생활 시작했을때는 정말 주변에 god팬으로 넘쳐나던 시절이였어요..그때는 다른 멤버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서로 아무런 지장없이 즐길수 있었는데...휴먼콘써트 이후로 조금씩 힘들어지더라구요...서로 감정상할까봐 god에대한 말을 아끼다 보니 대화가 참 서먹서먹해지고..사이도 조금 멀어지고..지금은 다들 사는게 바빠서 god를 떠나고 주변에 다른멤버 극성열혈팬 한명만 남아있어요...이친구하고는 서로 다른 감정이지만 서로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저는 그 친구가 좋아하는 멤버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고...그 멤버에 대해 이야기하면 열심히 들어주죠..같이 고민도 하구요..그친구도 물론 호영이에 대해 저에게 배려하고 이야기해주려 노력하는게 보여서 항상 고맙죠..호영이 기사가 올라오면 저보다 먼저 악플러들 신고하느라 바쁘고..좋은글에 리플도 달아주고...물론 서로 다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부분은 서로 아니까 배려하죠..ㅡㅡ 에휴 ..길어졌네요..그냥 이렇게 호영이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친구사이가 힘들어진다는 글 보면 제가 다 속상해져서요...후기 너무 고맙구요...님 편안한 마음으로 호영이와 함께했으면 좋겠어요...그리고 소중한 친구분인것 같은데..님의 진심이 꼭 친구분에게 전해져서....서로 잘 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나도 호영이도 친구도 다 소중하쟎아요...님 호이팅..~~~~~ 06·04·13 10:36 삭제 |
| 프리지아 | 좋으셨겠어요.^^ 모 일반게시판에서 본 얘기가 생각나네요.[호이는 누가 생일이던 지생일인줄 안다^^] 자기일 아닌데도,어찌나 기뻐해주고,호응해주는지 마음씀씀이가 한결같아요..
꼬릿말...그 친구분 이 글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다른 팬생활로 인해 친구와 멀어지는건 아닌거 같아요.앞으로도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길 바랄께요.서로 취향과 생각을 존중해 주면 잘 풀어갈수 있는 문제라 생각해요. 06·04·13 11:05 삭제 |
| 옥체보존 | 부러워요. 뮤지컬도 재미나게 보시고, 더불어 호영씨까지!!!!! 우우우웃!!!
평소에 착한일 많이 하셨나봐요.ㅠ.ㅠ 그리고..친구분 일은 아직도 많이 염려되시나 봐요. 그 부분에 있어 서로를 배려할 마음만 충분하다면, 그런 친구분이시라면 문제없이 극복하시리라 믿어요. 친구란, 세상이 내게서 등돌릴 때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06·04·13 14:18 삭제 |
| 세상속나 | 어제 어제 알타보이즈 공연 보러 갔었어요.
근데 오빠가 오셨더라구요. 더불어 눈이 너무너무 횡재(?)했죠. 특히 제 자리가 오빠가 딱 보이는 자리라서..눈이 계속 오빠쪽으로 힐끔힐끔~ 오빠 정말 공연 즐겁게 보시더라구요. 전 공연과 오빠를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역시 오빠가 앉은 자리엔 후광이..ㅋㅋ 근데..님 친구때문에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그런적 있는데...확실히 해결된건 아니지만.. 우리 같이 호이팅!! 해요 06·04·13 19:38 삭제 |
| 호해 | 우선 우연찮게? 호영오빠도 보고 오셨다니 행운이셔요~ 뮤지컬도 재밌으셨나요^^?
저는 지방에 살아서 그런 행운이 없는데.. 정말 부러워요^^ ps 글을 보고 저도 한마디 남길께요~ 댓글 중, ruirui님처럼 저에게도 god 중 다른 멤버분을 제가 호영오빠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와는 중학교 때부터 god! god! 하며 같이 팬 생활을 한 친구라 서로를 존중하며 이해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사실,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저는 호영오빠를 친구는 다른 멤버분을 좀 더 특별히 편애하는 것이지, 다른 멤버도 좋아라하거든요^^ 그래서 서로의 오빠?에게 힘든일 있으면 서로 마음 아파하고, 나쁜 사람들 욕도 하고, 가끔의 각각의 개인팬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그래요... 저랑 친구는 항상 말하는 게 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듯이, 타인이 좋아하는 사람도 존중해줬음 한다는거요^^ 물론, 세상엔 착한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니까 가끔 이간질 시키는 나쁜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모두 그런건 아니잖아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주면, 두루두루 다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텐데... ^^ 님두 친구분이랑 잘 풀어나가시길 바래요. 소중한 친구를 잃으면 그만큼 또 힘들답니다^^; 호이팅! 06·04·13 22:43 삭제 |
| hoipull | 아랫글 어느분의 댓글처럼 저 역시
"호이편이 되는게 god팬들과 왜 결별해야 하는 이유가 되는지" 저도 아쉽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사랑을 존중해주면 훨씬 더 살기 편할텐데요. 왜 단체팬vs개인팬, 개인팬vs개인팬이 서로를 피하고, 적이 되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적당히 타협하며 즐기면 훨씬 더 신날텐데 말이죠. 06·04·13 22:51 삭제 |
| 색시hoi | 아우 ...... 후기 감사드려요 ㅠㅠ 염려하던 프리뷰와 첫회 .... 그러나 전 학생 신분으로
평일 공연은 생각도 못했죠 ..... 언제 또 오신다니 제발 제가 가는 날로 오셨으면 ^^ ;; 아우 친구분 문제는 ....... 다 잘될거예요 ^^ 친구분을 아끼시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hoipull님 말씀처럼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아쉽고 그러네요 저도 호이팬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지 몇달 안됬는데 ..... 예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god 성향이 강한 친구와도 아무 문제없이 잘지내고 있어요 위엣분들 말씀처럼 서로 다른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별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되요 힘내세요 호이팅 ^.^ ~ 06·04·13 23:54 삭제 |
| 뮤아 | 호영님 보고 오셨으니 좋으시겠어요^^ 후기 고마워요.
그냥 그분이 님이 온전히 호영님 좋아하는거 존중하면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어요^^ 06·04·14 00:52 삭제 |
| 호이원츄 | 저두 그날 갔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오라버님 ㅠㅠ 공연 끝나기 전에 어디에 가계셨나봐요 앞에서 사진 찍고 화장실 가구 구경하고 있는데 제 앞으로 스윽... 뭐지??? 하며 고갤 돌려보니 호영오빠.. ㅠㅠ 잘못했어요 저도 모르게 셔터를 ㅠㅠ 흑흑.. 06·04·14 01:00 삭제 |
| 호이편 | 방송으로 보니 역시나 너무 멋지셨던데, 직접 보고 오셨다니 너무 좋으셨겠어요^.^
방금 밑에 남기신 글을 읽고왔는데요... 저도 예전엔 모든 멤버를 좋아했었어요. 팸생활이란것도 해보구요... 그저 이런저런 인연으로 모여서 10명남짓 되는 지인들끼리 같이 다녔었거든요. 전 처음부터 오빠가 제일 좋았었지만 중간에 다른멤버에게 마음을 뺏긴적도 있었고 정말 말 그대로 god 팬이었었거든요. 그러다가 6집 나오기 전부터 그냥 저도 모르게 오빠만 찾게 되더라구요. 오빠를 보지 못했던 2년동안 오빠의 소중함을 깨달았었나봐요. 지금은 그저 TV채널을 돌리다 다른 멤버가 나온다던가, 웹서핑을 하다가 다른멤버 이름이 있다던가, 그런 경우에 궁금한 마음에 한번씩 보고는 하는데, 이제는 정말 오빠만 보고싶고 오빠만 본답니다. 그 지인들이요? 제가 처음 만났을때 17살이었는데, 지금 벌써 21살이 되었어요. 제가 오빠만 좋아하는걸 탐탁치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지만 시간될때 가끔 모여서 맛있는것도 먹으러가고, 술도 한잔하고... 서로 걱정도 해주고... 좋은 친구, 언니, 동생들이라서 오빠얘기로 부딪치지 않으려고 하는편이예요. 같이 오빠만 좋아하는 지인들도 있지만 꼭 팬이 아니더라도 종종 만나서 함께 웃고 즐겁게 지내고싶은 사람들이거든요. 말이 길어졌네요^.^; 친구분과 툭터놓고 얘기하고 잘지내셨으면 좋겠어요. 휴지님께서도 친구분을 많이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친구를 잃고나면 많이 후회하실듯해요. 힘내세요! ^.^ 06·04·14 12:15 삭제 |
| if | 아하! 즐거운 공연, 오빠와 함께하셔서 더욱 즐거운 공연되셨겠어요 ^^ 오랜만에 들어온 퓨어에서 잠깐이라도 오빠 소식을 들으니 반갑네요!
아, 그리고 저도 ps에 대해서 한 말씀 짧게 드리자면 저는 단지 취향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서로의 취향에 대해서 이렇거니, 저렇거니 왈가왈부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 잘 지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06·04·18 23:39 삭제 |
| 다야 | 우와~ 알타보이즈에 호영님까지!! ㅜㅜ 정말 부러워요~ ㅜㅜ 06·04·19 23:0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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