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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2001-10-14 01:08:39, Hit : 461, Vote : 0)
멋진 그녀석...
미쳤습니다.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휠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고 말았습니다.
그냥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예전처럼 무대를 신나하며 즐기는지...
어떤모습인지... 그들이 부자연스런 무대를 연출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걱정하면서도..
무대의 그들..호영이를 보고 마음 놓았습니다.
아직 완전하게 즐기지는 못하는것 같지만 역시 무대에서 그들은.호영이는 빛났습니다.
검은색 머리..아..섹시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예전의 그 곱던 피부는 많이 상한것 같습니다.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한건 환하게 팬들에게 "우리 이대로 무너지지 않으니 걱정말아요"
약속하듯 웃는 그 미소...그래..그녀석의 웃음으로 제가 그 콘써트에 간건
다 얻었답니다.
머리를 짧게 깍은 쭌형도..
군밤장수 모자를 쓴 계상이도..
어느새 훌쩍 기른 머리를 한 데니도..
공연때마다 팬들에게 질서니..뭐니하며 챙기는 태우도..
그리고 언제나 나로 하여금 깊은 숨을 한번 쉬어 심장을 콘트롤하게 만드는 호영이도..
그들은 그대로였답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팬들을 보면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쑥스럽지만...
손호영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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