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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 그녀 (2001-10-14 00:32:21, Hit : 1410, Vote : 1)
환경 콘서트(한 넘만 본 이야기)
오후 5시가 되어서두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마침 들이닥친 남친과 주 경기장을 향해 출발했다,
쫌 찔리긴 한데,남친 한테는 '오늘 엄정화 나온다'며
사기 쳤는데 한두번 속는 것두 아닌데 또 속드라,
표두 없이 갔는데 그냥 내 집처럼 자연스레 들어갔다,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뭐,,,또 사고쳤다 ㅡㅡ;;)
시간이 남으면 쓰구,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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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 넘만 본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난 한 넘만 본다,
MC가 그디어 god를 소개하는 맨트를 하고있고,이미 god는
노래시작 30초 전에 미리 나와서 스탠딩 마이크를 세워놓구,
'거짓말'자세에 들어갔다,(웬노무 MC맨트는 그리도 긴지 )
쭌은 머릴 밀었더군,빡빡이라구 하긴 미안하구 그냥 스포츠 스타일 정도?
(아~~쭌!! 당신 많이 헬슥해졌는데 맘이 아펐다네~).나두 찔리는게 있어서
자네 나올때 미친듯이 소리쳤네 '쭌~~~너 없씀 지오디두 없어~~'하고^^
계상아!!그 양복에 그 모자,,,압권이야~맨~(참고루 드림팀 씨름할때의 모자 같더군)
그 다음,,,아!!!호영이,,,지금두 내 심장은 미친듯이 제 자릴 못 찿구 있다
이 넘이 검정색으루 머리를 염색했다,어찌나 새하얀 피부와 맞아
떨어지는지,흡사 어느 동화 나라의 왕자님 같은 ,,,그래!!
이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릴것 같다,,,고귀함!!!
자신의 파트를 다 부르고 들어갈때의 그 미소는 뭐 였니?
나 말이다 무대위의 대형 화면에 클로즈 업 된 너의 미소에 취해서
남친이랑 간것두 잊구 '악~~손 호영~~죽인다~~'를 외쳤다 ㅡㅡ;
그 미소,,,그건 평소의 너의 미소가 아니였지,관객을 향해서
보란듯이 내리 꽂는 ,,,여유만만한 '선수(?)'의 미소였다,,맞지? 또한,
아~그 머리 모양은 뭐랄까,,옛날 재밋게 봤던 '캔디'의 남자 주인공
'안소니'가 떠 올랐어,캔디의 남자 주인공은 '테리우스'라구?
쳇!웃기지 말라구 그래,누가 뭐래두 주인공은 착하구,맘넓구,인상좋은
안/소/니//라구,
여하튼 그 의미심장한 미소의 의미를 생각하느라 '거짓말'이
언제 끝났는지 몰랐다,
곧이어 '촛불하나'
손 호영!! 너의 그 귀여움은 대체 끝이 보이지 않더군!
주먹을 약간 쥐고 엄지를 편 그 자세로 아랫 입술을 살짝
깨문듯한 얼굴로,,,한가득 미소를 담고선 춤을 춘다,(이 넘이
아직 내가 살아있는 걸 알았나부네),태우 파트에 갑자기 태우 옆으로
쪼르르 따라 가서는 그 춤을 춘다,그때 모든 호이 팬들,,,
난 무슨 파도타기 하는 줄 알았다,(다 쓰러졌다 ㅡㅡ;)
내 뒤의 남팬(당신 수상해~) 호이 나오자 괴성을 지르며 후래쉬
빵빵 터트리며 연달아 찍어댄다,슬쩍 뒤를 쳐다보니,
호이 머리,호이 의상,어설픈 호이 웃음,,,스토커,,아닐까?
난 엄청나게 큰 현수막 바로 옆꾸리에 서 있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싸*더스 현수막 이라네,,쩝
이런저런 호이 파트가 아닌 부분에선 농땡이를 피다가,,어느덧
마지막이자 두번째 노래가 끝났다,허전~그 자체,,씨*!!!
달랑 두곡,시간으루 치면 5~6분? 그러나 난 내 취향이 아닌
모든 노래를 들으며,내 앞에서 미친듯이 풍선을 흔들어 안면 방해하는
10대에게 주의도 주구,,,,그렇게 3시간을 기다리며 오직 한 넘!
인간 손 호영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꿋꿋이 버텼다,
알레르기 땜에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를
*무시하구,,엉엉,,,지금 아프다,3시간을 서서 소리 지르구
뛰구 긴장 했더니 몸살이 오려나,,
여하튼 콘서트는 끝났다,그 어느 누구의 노래보다 빨리 지나간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빛나고 아름다운 그 어떤 남자가 있었다
지금도 심장이 뛴다,
약두 없는데,,,
아!!!생각 났다,,,호영이의 머리는 [트레인 스포팅]이란 영화의 주인공
'이언 맥그리거'같았다,한 마디루 멋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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