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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 지금 곤히 잠들어 계시나이까
믿겨지지 않을 만큼 작고 이쁜 머리속에 무슨 생각이 가득할까 궁금하옵니다.
그렇지만 너무 복잡하다 생각마시고 순리대로 흘러가도록 두시옵소서.
월요일 아침의 한국의 날씨는 다시 한파가 찾아온다 하옵니다.
부디 옷 든든히.
나이가 들면 내복과 친해지라 하던데 이번 생일선물로 내복(퍽;;;)
사실 봄바람은 또 이 처자의 가슴을 간질여 이리저리 요모저모로 바람 들어 있었던것을 솔직히 고백하옵니다.
이 처자도 먹을대로 먹은 나이라 왠지 머리카락 샤방샤방 바람에 날리며 뽀오얀 솜털을 간직한 소년들이 자꾸 들이대면 제아무리 손.호.영.팬 이라 한들 흔들리지 않을수 있겠나이까 (음 안그런 분들도 많긴 하군)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나이다.
아무리 흔들린다 한들, 그것이 왕자님을 향한 마음처럼 절실하지 않다 바로 이것입니다.
'앗, 드라마 시작했겠다!' '에이 재방송 보지 뭐'
'앗, 한정앨범이 나왔대!' ' 에이 앨범은 내손으로 사야 맛이지'
'앗, 드디어 방한!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 ' 에이, 또 늦게 봤네. 으쨔겠어 집에서 다운받은거나 봐야지'
바로 이정신, 호이월드에서 통용되지 않는 이런 해이한 정신으로 행한 약간의 팬질(?)도 바람이라 하신다면,
죽여주시옵소서.
그나저나 소녀(쿨럭,소녀라 말하기엔 이제 양심에 찔린다) 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을 요량으로 쪼꼬렛 받는날에 출타하시어 소녀에게 정신적 데미지를 주신 왕자님!
돌아오시면 사탕은 주시는건가요? 이왕이면 맛난걸로 뿌려주시와요~'쪼꼬렛 안 줫잖니' 하시면 미워요. ㅜㅜ
호영아, 퓨어도 돌아왔겠다. 너도 돌아오는거지?
알라뷰알라뷰알라뷰~3월에도 난 여전히 알라뷰~하고 이떠~
그렇지만 호영아 이 누나는 점점 나이먹을수록 꽃미남(이라고 쓰고 꽃소년이라고 읽는다.) 이 좋구나~
우리 호영이, 올해는 꽃미남으로 가자~~~~~~~~~~(작년에 326% 이해했던 수염 노노)
왕자님이라고 쓰고 발칙한 내용만 가득해서 죄송합니다 (__)
그런데 얼마전 모 음악방송에서 꽃미남 순위에 호영이 나왔던거 보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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