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god팬들 마음 넓어요"
[고뉴스 2005-02-07 13:51]
(고뉴스 = 권연태 기자)
god 박준형의 "우리팬들 마음 넓어요" 한마디가 '가식 미소 사건'을 마무리했다.
지난 1월30일 SBS <일요일이 좋다-X맨을 찾아라> '당연하지' 코너에서 김영철이 손호영에 대해 "너 미소 가식적인 거 알지?"라는 발언이 방영되자 god 팬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2월6일 '당연하지' 코너에서 손호영이 대결 당사자로 김영철을 지목하며 '가식 미소 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다.
이날 김영철은 자신의 발언 후폭풍에 대한 파장을 염두에 두고 "가식적이라고 했던말 인터넷에 뜨면 니가 다 수습해 줄 거지?" "너 내 얘기 조크인 거 알지" "하늘색 풍선(god 팬들의 응원풍선)이 너무 무서워졌어" 라는 등의 제스처를 보였다.
김영철이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자 박준형은 "우리 팬들 마음 넓어요"라며 김영철의 어깨를 토닥였고, MC 유재석도 "god팬들 마음이 넓어서 다 이해해줄 것"이라고 김영철의 얼어붙은 심기를 풀어주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방송을 본 god의 한 팬은 "게임은 게임일 뿐 일부 팬들의 김영철 씨에 대한 성토는 좀 심한 감이 없지 않았다"며 "팬들 마음이 넓다고 말한 준형 오빠의 말처럼 사소한 일로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속이 좁은 것 밖에 안된다"며 팬들 스스로의 자제를 요청했다.
한 시청자는 "오히려 방송 게임 중 내뱉은 한마디에 김영철씨의 얼굴이 굳어지고 당황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며 "이 기회에 김영철씨와 god가 서로 이해하고 도와주는 연예인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god 팬들이 김영철씨를 보듬자"라고 말했다.
이로써 '가식 미소 사건'은 당사자인 손호영의 이해와 팬들과 김영철에 대한 따뜻한 마음씨로 일단락되는 국면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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