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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31 15:48:03
惠英
[수험생호이팅!] 수능 얼마 안남았죠?
퓨어에 고3 가족들 수능이 얼마 안남았죠?^^
끝까지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어요..
카페에서 보았는데.. [매번 카페에서 보는듯.;]
알고 계셨겠지만..한번더 생각 하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마음을 다스리자.
남은 기간 부족한 것이 눈에 띄고 초조해지게 마련이다. 아무리 성적이 좋은 상위권이라도 한 번 보는 시험으로 대학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면 초조해 질 수밖에 없다. 이런 때일수록 평상심(平常心)을 지키고 여러 과목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불안 심리를 다스려야한다. 마음을 침착하게 하자. 수능 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은 더해가고 그럴수록 가장 중요한 정리 시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 두려움이 사람을 죽인다.
◈ 컨디션을 조절하자
공부를 한 달 동안 더 열심히 하는 것보다 한 달 동안 놀고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도 모를 만큼 컨디션조절이 중요하다. 초조해도 무리하지 말자. 밤을 새우고 노력한다고 해도 체력 소모가 극심한 가운데 감기라도 걸린 상태에서 약을 먹고 머리가 띵한 가운데 수능 시험을 본다면 3년동안 고생한 것이 아무 소용이 없을 수도 있다. 특히 심야시간대에 주로 공부하고 낮에 낮잠을 잤던 생활 패턴을 가졌던 학생은 서서히 낮 중심의 공부패턴으로 바꾸어야한다. 즉 수능 시험을 보는 시간대를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 수능은 체력과의 싸움이다
시험시간이 심지어 120분에 걸쳐 진행되는 수리탐구Ⅱ영역도 있고 나머지 언어 90분, 수리탐구Ⅰ 100분, 외국어 70분 등 모두 한 시간을 넘는다. 50분 수업에 길들여져 있는 학생들에게는 수학능력시험은 체력적으로 완전히 지치게 한다. 앞으로 공부시간을 수능 시간에 맞추어 실시하고 쉬는 시간을 20분씩 하는 것도 실제 수능 시험에 도움을 준다. 학교에서 50분 단위로 자율학습을 하는 경우 쉬는 시간에 쉬지 않고 두시간을 한꺼번에 이용하여 수능 시험 적응력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율학습 시간을 혹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수능 시험시간만큼 조절하여 미리 수능시험시간 적응력을 키운다.
◈ 요약·정리 자기가 직접 하자
얼마나 새로운 것을 더 공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아는 것을 잘 정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시간쯤에 학생들은 요약집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는데 요약집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은 전혀 권할 공부방법이 아니다. 요약을 자기가 직접해야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수학공식을 정리한 것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런 요약집보다는 자기가 직접 수학 책을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수학공식을 정리해야한다. 요약하면서 모르는 것은 다시 읽고 어떻게 공식이 유도되는지를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 공식 그 자체 지식을 묻는 문제는 수능에 없다. 모든 과목에서 원리, 공식 그 자체가 시험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공식이 유도되는 과정, 원리를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온다.
◈ 수능은 문제 푸는 속도가 중요하다.
남은 기간 염두에 두고 해야할 일은 시간을 염두에 두고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 단지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서는 곤란하다. 가능하면 일단 답안지 마킹 시간 10분은 빼고 풀어야한다. 그리고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가급적 시간을 줄여서 줄일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줄여서 풀어야한다. 정확히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또한 빨리 풀어야 검토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그래야 의외의 실수를 찾아낼 수 있다. 수능은 문제 푸는 속도를 빨리 하는 것이 유용한 시험이다. 상위권자와 하위권 학생을 간단히 비교하면 문제 푸는 시간이 남는 학생과 시간이 부족한 학생이다. 빨리 풀면서 정확히 풀어야지 정확히 풀면서 제시간에 풀지 못하면 긴장된 수능 시험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 사람은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실수를 줄이는 방법은 빨리 풀면서 정확히 풀어야하고 검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 오답을 정리하자.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집, 모의고사, 학습지, 학교 중간, 기말고사 등 모든 문제의 오답을 정리하자. 오답노트를 만들어 과감히 오리고 붙이고 최종 점검하자. 지금까지 틀린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은 점수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 수능 영역별 마무리 방법
언어영역은 일단 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은 언어영역을 풀고 자기가 왜 맞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즉 문제풀이를 감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하는 시간과 성적이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마무리를 앞두고 학생들이 언어영역을 등한히 하여 실제 수능에서 언어영역을 망치는 학생이 많다. 절대로 마무리 시간에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언어를 등한히 하면 안 된다. 최소한 하루에 1회 혹은 2일에 1회씩 모의고사 문제를 풀거나 최소한의 공부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언어영역 정리는 일차적으로 교과서에서 출발한다. 특히 문학의 경우는 대표작가와 대표작품을 정리해 보면 좋다. 국어 문학 교과서 수록작품을 대개의 경우 벗어ち?않는다. 비문학의 경우는 요약연습을 문제지문에서 하루에 몇 개씩 해보면 감을 놓치지 않는다. 한자어나 속담 등 어휘력 분야도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수리영역은 마지막으로 교과서를 정리한다. 공식이 도출되는 과정에 주의하면서 자기만의 공식집을 만든다. 개념과 원리를 최종 점검하는 것이다.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이나 자기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되는 단원을 집중적으로 복습한다. 지금까지 틀린 문제를 총 점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탐구영역 중 사탐은 시사문제에서 출제되는 빈도가 늘어간다는 것에 주의한다. 각 시사문제들이 어느 단원과 관련되는 지를 생각해 본다. 사진, 지도, 도표, 실험, 그림 등에 주의하여 정리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이론을 세우는 연습을 해보면 유익하다. 특히 과학탐구에서는 중학교 과정에서도 출제될 수 있음에 유의한다.
외국어 영역은 듣기와 독해로 크게 2대별할 수 있는데, 언어와 마찬가지로 감(感)을 놓치지 않기 위해 유의해야한다. 특기, 독해 모두 최후까지 일정 공부 시간을 확보하거나 모의고사 문제를 하루나 이틀에 걸쳐 1회씩 일주일에 2～3회 푼다
마무리 잘 하시구요. 컨디션 조절 열심히 하세요.^^
호이팅 하시는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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