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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靑風(danhosang_@hanmail.net) 번호: 2428(5761) 날짜: 2003-06-18 21:12:25 조회: 112
[하늘색친구들] 힘들어도 끝까지 기다릴거예요.
정보방에 있는 기사를 보고 찡해왔습니다.
6집 기대해주세요...
그 흔한 멘트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6집은 큰 의미를 지닌다는것.
6집이란 우리에게도 새로운 시작이고,
그리고 그들에게도 새로운 시작이란걸.
한두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적지 않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젠 공부를 해야하는데...
그들을 보고 있으면 마냥 들뜨기만하고 마음이 바로잡히질 않죠.
언니들은 이때가 좋은거야.. 우리 슬프지만 즐기자. 라고 말해주고 있고,
주변 어른들은 그런거 할 시간 있으면 공부 좀 해봐라! 어떻게 공부하는 꼴을 못보니? 하고 닥달을 해대고.
그래도 나는 언니들의 달콤한 말이 더 좋아서 이번만, 이번만... 요것만 더 보고... 하다가 내가 했어야 할 일을 깜빡하곤 합니다.
그게 몇번 쌓이다보니 제가 더이상 못참겠더라구요..
마음을 모질게 먹고, 그래! 1주일만 단절하고 살아보자! 해놓고... 책상에 앉으면 자꾸만 브로마이드로 돌아가는 두 눈들.
이젠 어쩔수가 없게 되어버렸어요.
그래요. 사춘기 한때의 정열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20대 언니들은 그래도 넌 행복한거야... 라고 한숨을 쉽니다.
언니들은 우리의 열정이 부럽답니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다시 10대로 돌아가 즐기고 싶답니다.
하지만 난 어른이 될때까지 기다릴거예요.
어엿한 어른이 되어서 자신만만하게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갈수 있을때까지.
그 때까지 난 끈질기게 기다릴겁니다.
정말 해체하면 안되는거예요!! 내가 기다리니까 당신들도 기다려야 해요!!
언제나 당신들만 믿습니다.
멋진 다섯남자들. 당신들을 사랑하게 되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약속해 주는거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릴 기다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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