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주 기자]
얼마 전 잠정적 휴식기를 선언한 god의 멤버 손호영이 지난 2월 말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으로 귀화 신청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로써 손호영은 2005년 5월 23일 ‘한국국적 취득을 위한 귀화절차를 결심했다’는 공언을 1년만에 지킨 셈이다.
손호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손호영은 출생 직후 미국시민권자가 됐으며 자신이 앞으로 한국에서 모든 일을 하고 싶어 귀화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손호영은 미국시민권자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출생과 동시에 미국시민권을 얻었다. 손호영은 2005년 5월 한 친지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려 시도했었다”는 발언을 해 병역을 기피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었다. 당시 손호영은 “행정적인 오류가 있어 이를 정정한 것 뿐이다”며 “한국 국적으로 귀화할 것이다”고 밝혔었다.
최근 손호영의 국적과 관련한 이야기가 불거진 것은 지난 26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열린 손호영의 생일파티에서 팬들이 ‘지난 2월 무릎수술을 받은 것은 괜찮은가’라고 질문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병역과 국적에 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따라 나오게 된 것이다. 손호영은 이날 “원래 몸이란 게 쓰다보면 닳는다”며 “지금은 다 나았으니 걱정말라”고 뛰어 보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손호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무릎 연골이 닳아 수술을 받았었다. 현재 간간이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거의 다 나았고 무리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이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앞으로 솔로가수로서 활동하게 되고 연기자로서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기에 군 입대 문제에 앞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이민주 redbead@new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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