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2006-03-26 17:27]
[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2000여명의 팬과 함께 27번째 생일파티를 가진 손호영이 "나는 행복한 놈이예요"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2000여명의 팬들과 27번째 생일파티를 연 손호영은 "'도대체 내가 뭔데...'라는 생각을 요즘 쉬면서 많이 했는데, 이렇게 사랑해주는 팬들을 보니 이 사랑을 계속 받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해 7집 앨범을 끝으로 그룹 god에서 홀로서기를 선언한 후 오랜만에 수염을 기른채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손호영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긴장된다"는 말과 달리 팬들이 준비한 생일파티 공연을 함께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의 노래 선물에는 멋진 안무로, 안무 선물에는 커플댄스로, 연주에는 노래로 흥을 맞춰준 손호영은 Q&A 시간에는 이상형부터 앞으로의 활동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또 마지막에는 팬들이 직접 마련해준 생일파티에 답례하는 의미로 미니콘서트를 개최,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특히 이날 미니콘서트는 god 후 처음으로 손호영 혼자 무대에 올라 더욱 의미깊었다.
손호영은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평생 동안 이번 생일이 가장 의미 깊고 감동적이다"며 "팬들이 사랑해주는 한 언제든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00여명의 팬과 행복한 생일파티를 가진 손호영.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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