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TV용 애니메이 션으로 제작돼 선보인다. SBS 창사특집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 '이 바로 그것.
SBS는 '올림포스 가디언'을 25분물 39부작으로 제작해 오는 11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5시 45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올림포스 가디언'의 원작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가나 출판사에서 2년 전 처음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350만 부가 넘게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켰던 작품. 국내 최고의 인기 그룹 중 하나인 god가 오프닝 주제가를 불러 제작 과정에서 또 다른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답게 캐릭터마다 코믹한 모습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벼락을 다루는 최고의 신인 제우스 를 '폼에 살고 폼에 죽지만 꼭 한번씩 망가지는'모습으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우직한 힘의 소유자지만 머리가 단순해서 자기가 일으킨 파도에 뒤덮이기도 하는' 모습으로 묘사해 놓은 것이다.
그리스의 신들은 인간적이다. 기회만 생기면 바람을 피우고 여신들은 남편의 바람 때문에 질투심을 감추지 못하기도 한다. 이루지 못한 사 랑 때문에 비통해하는 신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반추하 고 삶의 지혜도 얻게 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시간이 지나도 퇴색 하지 않는 고전인 이유다.
별자리 이름에서부터 꽃의 이름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 생활 속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 문화와 함께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양대 축이기에 서양 문화를 이해하기 위 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교과서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책 속의 글에서 상상으로만 머물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애니메이션으로 시청자를 찾아가는 '올림포스 가디언'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어른들에게도 고전을 재밌게 보면서 동시에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 고 밝혔다.
'올림포스 가디언'은 SBS와 SBS프로덕션, SBSi, 가나다미디어, 동우 애니메이션 등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46억여 원을 투자해 제작 됐다.
<노현 기자
ocarina@mk.co.kr>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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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창사특집 '올림포스 가디언' 방영
SBS가 창사특집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을 오는 11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5시45분에 방송한다.
'올림포스.'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룬 국내 제작 만화 영화로 현재까지300만 부가 넘게 팔린 서적 '만화로 보는 그리스신화'(가나출판사)를 원작으로 했다.
제우스 헤라 아폴론 아테나 등 올핌포스의 12신 캐릭터가 엮는 각종 환타지적 에피소드가 극의 중심. 자라나는 세대에게 서양 문화의 양대 축인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하게 함으로 교육적 효과를 더할 뿐 아니라 보다 인간 친화적인 캐틱터들을 등장시켜 재미와 새로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출간된 서적은 모두 13권. 제작진은 이중 39개의 에피소드를골라 영상으로 옮겨 극적 긴장감과 구성의 묘를 높이고자 했다.
SBS, SBS프로덕션, SBSi, 가나미디어, 동우애니메이션 등 국내 5개사가총 46억원을 공동 투자해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 이들은 완구 문구 게임 아동화 의류 등 각종 캐릭터 비즈니스를 동시 진행, '원소스 멀티유즈'를 꾀하고있다. 향후 각종 영상물 사업에도 나설 계획. 주제가는 인기 그룹 god가 맡았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원출처- 서울경제신문
출 처- 사미인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