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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섹션 TV 연예통신' 홈페이지 게시판이 국내 인기 정상의 그룹 god를 공격하는 네티즌과 god를 방어하는 팬들로 인해 '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god가 논란의 중심이 되는 이유는 바로 god의 영상 화보집 촬영 방송 때문.
god는 12월13일 발매예정인 영상화보집 'god Bless U'을 위해 지난 10월26일∼11월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유타 네바다 등 4개 주(州)를 돌면서 멤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었는데, 이 모습을 취재한 '섹션 TV 연예통신'은 한달이 지나서야 지난 4일 방송에 내보냈습니다.
만약 평소때와 같았으면 별 무리없이 방송이 끝났을텐데, 현 시점의 god 미국 영상화보 촬영현장 방송은 미군 장갑차 사건으로 가뜩이나 '반미감정'이 높은 네티즌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말았습니다.
'반미'의 불똥이 god에게 튀고 만 것.
어느 네티즌은 "지금 장갑차사건으로 미국에 대해 감정이 안좋은데 미국에서 외화쓰는 모습은 뭔가 대체..."라며 어이없어 했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도대체 생각있는 건지 없는건지 알만한 사람들이 지금 미국이 어떤짓을 하고 있는지 알면서 미국가서 돈쓰고 오다니...한국에서는 연예인들하고 학생들, 아이들까지 모임 가지면서 반미운동하는데...정신좀 차려라"며 비난을 하기도.
여기에 god팬들은 "제대로 알고 비난하라"며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군 장갑차 사건으로 과실 치사로 기소된 미군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은 지난 11월 20일, 이 일이 '반미감정'의 시발점이 되었기 때문에 god가 10월26일∼11월6일까지 미국에 있었다는 이유로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
때문에 god팬들은 god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에게는 "만약 영상화보 촬영전 미군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 미국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며 해명을 하고, 비난의 화살을 한달이나 지난 후에 방송에 내보낸 '섹션 TV 연예통신'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어느 한 팬은 "god 화보활영 한지가 언젠데 그걸 지금 보여주는가? 그리고 효순,미선양 사건 때문에, 지금 난리가 났는데, 꼭 미국 화보촬영한걸 보여줘야 했는가?"라며 제작진을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섹션 TV 연예통신'은 god의 영상 화보 방송과 더불어 미국 팝가수 제니퍼 로페스의 새앨범에 대한 소개와 인터뷰를 내보낸 것도 시청자들의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그루넷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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