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좋아요
저는 그냥 호영아~ 호이야~ 이런 말을 혼자 중얼중얼 잘 하거든요
티 나지 않게...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까봐
그런데 조금 전 어떤 분에게 위치를 알려줘야 하는데
'한솔필리아 건물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그쪽에 있어요'
해야 하느데 너무 자연스럽게
'호영필리아 건물을 찾으세요 그러면 찾기 쉬워요'
해버린거에요 아니 호영필리아 라는 건물이 어디있냐구요
도대체 저 단어가 왜 저리 자연스럽게 튀어 나왔던걸까요
무의식중에 저 분의 글을 너무 좋아했던 걸까요?
방금 그 분한테 전화가 왔어요 도대체 어디있냐구 30분째 헤매고 있노라고
내가 나간다고 둘러대서 나가야 하는데
저 뭐라고 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네
호영씨이~ 당신이 나가주면 안 될까? 응?!
저도 지금 8년 BF 이름이 손X정인데...맨날 이름부를때 마음속으로 손호영 하고 불러버려요
그리고 손호영! 하려다 말고 민망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진짜 정말 오랜기간 제일 친한 친구인데도 맨날 헷갈려요
제가 손호영님을 너무많이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외쳐서 그럴까요 ? 우리 이건...무슨 병일까요 무슨 병인지 몰라도 행복한 병이네요
전 아가딸기인지라 오빠이름을 부른적은 없지만..-.-;
학교에서 방송반을 맡고 있는데..아나운서는 아니지만 어쩌다 제가
노래 나오기전 사연을 읽은적이 있는데요..
1학년 6반 아자아자 화이팅~~ 이라는 문구를..
정말 너~~~~무 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듯이
"1학년 6반~ 아자아자 호이팅!!이라고 보내주셨어요~어쩌구.."하고 읽은적이 있답니다..
순간 선생님들과 언니들이 홱........하고 쳐다보고 그때서야 아차 했다죠-_-;
내막을 아는 제 친구는 웃기만하고..ㅡㅡ;;
화이팅보다 호이팅이 정겹고 입에 붙은 저를 자제하지 못했었죠....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