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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식탐 때문에 매니저 구박, 미안해” (고뉴스)

http://news.empas.com/show.tsp/cp_gn/ent01/20070806n05506/

(고뉴스=차희연 기자) god 출신 가수 손호영이 식탐에 빠져 매니저에게 화를 냈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KBS 쿨 FM ‘윤도현의 뮤직쇼’에 출연한 손호영은 최근 발매한 싱글 음반 노래들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토크를 나누던 중 god 연습생 시절부터 초창기를 함께 했던 매니저에게 미안했던 심정을 전했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방송을 듣고 있다면 연락을 줬으면 좋겠다”며 고백을 시작한 손호영.

어려웠던 시절, 먹을 것이 귀해(?) 과자 한조각도 몇 조각으로 쪼개서 아껴먹었는데 눈치 없는 매니저가 과자를 쪼개지도 않고 통째로 한 입에 먹은 것이 화근이 된 것.

식탐에 눈이 멀었던 손호영은 불같이 화를 내며 매니저를 몰아부쳤고 그 일이 지금까지도 미안하게 생각된다는 것. 손호영은 다시 연락이 오면 지금은 과자정도는 원없이 사줄 수 있다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손호영은 뮤직쇼만의 라이브 코너 ‘격조없는 라이브’답게 노래방 버전으로 엽기 라이브를 선보였다.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부르며 간주 부분에서 돌연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부르는 등 독특한 노래를 들려주었다.

비트나 빠르기가 절묘하게 맞아들어 한곡으로 두 곡을 부르는 엽기적인 라이브가 탄생하자
윤도현은 ‘나도 노래방 가면 써먹어야 겠다’며 함께 랩을 구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enter@g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