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Ho Young
지퍼 내려간 것도 모르고 무대에서 그만…
1.아직 콘서트를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유혹의 한마디?
3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요, 평생 살아가면서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 드릴게요.
2.콘서트에서 했던 노래나 안무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저희가 콘서트에서 안 바꾸는 부분이 있어요.
‘거짓말’과 ‘나는 알아’부분인데 여러분들을 위해 돌출 무대에 나가서 안무를 하도록 짰어요.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많이 준비한거라 애착이 가요.
그리고 하늘색풍선～! 물쇼～!! 저희가 고안해낸 물쇼～!^^
물쇼도 굉장히 애착이 가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3.콘서트 관객 중 최고의 매너 관객은?
멤버 중 누구 한명 개인을 좋아해 주시는 것도 고맙지만,
god 모두를 응원해 주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호응하고 같이 즐기는 분들을 보면
공연하는데 힘이 되요.
저희 노래와 춤을 같이 즐길 줄 아는 분,
자기 만족스럽게 즐기고 가시는 분들이 최고의 매너 관객이 아닐까 합니다.
4.콘서트 도중 가장 속상했을 때와 민망했을 때?
저희가 다른 스태프와 함께 손발을 맞춰야 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연습도 많이 하구요. 그런 부분들이 잘 안 맞았을 때 가장 속상하고 민망했어요.
5.콘서트를 계기로 자신이나 멤버 전체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저희가 처음에는 굉장히 긴장도 많이 하고 떨기도 많이 떨었어요.
그런데 콘서트가 여러 회 진행되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구요.
각자의 노래 실력, 춤 실력, 랩 실력도 보통 방송할 때와는 다르게 많이 늘어난 게 보여요.
다섯 멤버가 노력 많이 했구나 하는… 콘서트하면서 새삼 느끼는 점인 것 같아요.
6.콘서트가 회를 거듭하면서 god를 잘 모르는 사람, 어린아이부터 나이 드신 어른들,
부모님이나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콘서트장을 찾는 분들, 외국인들까지
일반 관객들이 많이 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런 분들 딱 보면 에너지 충전 100%죠.
특히 부모님이나 연인, 가족들, 외국인들 보면 더 열심히 하게 되요.
‘이분들 머릿속에 새겨드려야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해요.^^
그런 분들 앞으로도 많이 많이 와주세요.
7.내가 생각해도 ‘이 부분은 너무 멋있다!!’ 여겨지는 부분은?
우선 오프닝～! 언젠가 저희가 피에로 복장을 하고 객석에서 등장한 날이 있었거든요.
5명의 댄서가 우리 대신 내려오는데 너무 멋있더라구요.
‘내가 저렇게 내려오는구나… 와! 멋있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바보’ 노래할 때 굉장히 신들리게 하거든요. 헤헷～
저 혼자 미쳐서 제가 내레이션 하는 부분도 미리 생각을 안 해요.
중간에 브레이크를 하고 웃고 나서 내레이션을 하는데 즉흥적으로 하거든요.
어떻게 그때마다 저절로 말이 나오는지 저도 신기해요.^^
8.콘서트도중 최악의 실수는?
저희가 옷을 굉장히 빨리 갈아입어야 되요.
보시는 분들도 쟤네 옷을 언제 저렇게 갈아입었나 할 정도인데,
한번은 바지를 입고 너무 급한 나머지 지퍼를 안 잠가서…
노래두 곡이 끝날 때까지 모르고 있었어요.
갑자기 앞에 있는 분들이 “지퍼～!!! 지퍼～!!!” 하시는 거예요.
무슨 소린가 싶어 아래를 봤더니… 열러 있더라구요.
아, 굉장히 큰 실수죠….
9.멤버 중 전화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그리고 적게 하는 사람은?
(“다들 쭌이 형을 전화 많이 하는 사람으로 지적하고, 적게 하는 사람은 계상이를 지적했어.
그리고 쭌이 형은 많이 하는 사람으로 태우를 선택했는데 호영이 네 생각은 어때?“
이 때 갑자기 아수라장이 된 인터뷰 현장^^;)
호영 : 아니야~~ 계상이 형이 제일 적게 한다고? 왜왜왜?? 계상이형 많이 해.
쭌 : 나 왜?? 난 아냐~~ 태우가 많이 해～ 데니도 많이 해~!!
데니 : 왜왜왜? 난 아냐~ 왜왜??
호영 : 태우가 좀 많이 하고… 내가 제일 안 해～～
태우 : 그래, 내가 제일 많이 한다 그래… -_-;;
호영 : 태우는 자주 여러번하고 계상이 형도 은근히 해. 그리고 난 통화 안해~~
난 전화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전화를 많이 하는 줄 알아.
근데 내가 아는 사람한테는 거의 안 와~~^^; 그러니까 내가 전화를 제일 안 해~~
10.1집에서 5집까지 음반이 나왔는데, 돌아갈 수 있다면 몇 집 때로 돌아가고 싶은지… 이유는?
1집때. 지금은 막연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그때의 새록새록했던 기분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요.
근데 잠깐만 갔다 다시 돌아와야돼요.^^;
11.영상집 찍으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평생 한 번도 못 가봤던 그랜드캐니언도 가봤고…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나?
사진 찍는데 어느 장소에 뱀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엄청 떨었죠. 고목나무 같은거 보면 뱀이라고 놀라고^^;
맴버들은 다 겁에 질려 찍었는데,^^;; 결국 뱀은 한 마리도 못 봤어요.
12.이번 앨범에 직접 만든 곡을 넣었는데, 작사의 주제는 어떻게 얻는지….
전부터 희망적인 노래를 좋아했어요. ‘내일은 늦으리’ ‘손에 손잡고’… 그런 류의 노래요.
그리고 앨범 내기 전에 꼬마들이 부르는 노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은 거예요.
나도 예쁜 멜로디에 애들이 부르는 노래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쓰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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