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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파이 (2002-05-07 02:50:49, Hit : 5423, Vote : 6)
[정보] 박진영,그리고 god 누가 이들에게 아기 바구니를 맡겼는가
출처: Na 2002년 5월호
글쓴이: 프리랜서 서옥선
"박진영, 그리고 god" -누가 이들에게 아기 바구니를 맡겼는가-
기자회견 장 안에는 god와 박진영의 출현을 앞두고 2002 FIFA World cup공식
앨범에 수록되었다는 True East Side가 플레이 되고 있었다. god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짓말'이나 '길'류의 보컬 멜로디 라인이 강조된 음악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랩으로만 진행되는 음악, 아니, 이거 힙합이잖아?
김태우 노래 안해? god맞아?......
기자의 물음에 대한 박진영의 말.
"아무래도 전 세계에 발매되는 음악이니까 좀 앞서가고 싶었어요. 전 세계
음악 트렌드를 보면 멜로디가 점점 사라지고 있거든요.."
자신의 음악에 관련된 질문들에 너무도 또렷이, 그리고 막힘없이 대답하던
박진영과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내내 선글라스 뒤로 쉬지 않고 시선을
움직이던 god멤버들, 많은 매체들이 모여있었던 만큼 질문을 하는 이들도 답을
주는 이들도 조심스러웠던게 사실이지만 박진영은 지나치게 당당했고,
god는 지나치게 과묵했다.
국내 판매량을 확보하려는 음반사의 계산과 국내 가요계를 평정한 프로듀서로서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박진영의 선택, 그들 나름대로의
맞물린 욕심들 사이에 god가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은 너무 과장된 오버일까?
"삘나게'노래할줄 아는 몇 안되는 보컬리스트인 김태우가 프로듀서의 실험정신
때문에 제대로하지도 못하는 영어 랩을 해야했던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물론 박진영의 음악적 역량은 인정하지만, god를 한국대표랩퍼들로 생각할지도
모르는 해외구매자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지는게 사실이다. 2002년, 한국 대표
뮤지션 god는 이제 아기바구니 대신 축구공을 들고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래는 구찌계상 님께서 직접 타이핑해서 올려주신 기사내용입니다.
이 름 구찌계상
제 목 [기사]누가이들에게 아기바구니를 맡겼는가 (좀더 정확기사)
출처: Na 2002년 5월호 (02- 3142 - 1107)
글쓴이: 프리랜서 서옥선
옮긴이: 구찌계상 (mygod1220@hanmail.net )
실력 ? 인기 ? 로비 ? 진짜 한국 대표 ?
NEWEST REPORT
박진영.. 그리고 god
[누가이들에게 아기바구니를 맡겼는가]
<< 다른것은 생략하고 몇가지 부분만 적겠습니다 >>
2002 Korea/Japan World Cup 개막을 한달여 앞둔 지난 4월 15일 소니뮤직코리아로부터 걸려운 갑작스러운
전화 .... (생략) 박진영이 프로듀스하고 god 가 부른곡이 인터내셜널 발매반에 수록될 거라는 부가 설명
매번 싸이더스라는 회사의 기획력과 조직력은 굉장한 성공을 거두고 있었지만
인터내셜 발매반에 god의 음악이 수록되었다는 소식은 정말 놀랄 怒(노) 였다
우리 음악계의 형님들조차도 이루지 못한 음반 참여.. 좁은 국내 시장에서 활동하게엔 아까운
뮤지션들이 그래도 몇몇은 있다고 생각하는 음악 매니아의 한 사람으로 분명 기뻐해야 할 소식에 씁씁한
웃음이 먼저 지어졌던 이유는? 기자 회견의 첨부터 끝까지 머리속에 온갖종류의 의문사들만 떠다녔다
<< 많은 부분을 생략하겠습니다 >>
내키지 않은 외출에 굳은 날씨까지 .... (생략)... 기자회견장안에는 " True East Side" 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분명 '길'하고는 다른느낌이였따... god의 음악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달라도 너무 달랐다
박진영... 예측 불허의 인간이군.. god의 랩? 해답이 안나온다...
.... (생략).....
자신의(박진영) 음악에 괸련된 질문을 너무도 또렷이 그리고 막힘없이 대답하던 박진영과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내내 선글라스 뒤로 쉬지 않고 시선을 움직이던 god 맴버들..
답을 주고 받는 이들도 조심스러웠던게 사실이지만 ( 형식적이었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
박진영은 지나치게 당당했고 god는 지나치게 과묵했다
.... (생략)....
'삘나게' 노래할 줄 아는 몇 안되는 보컬리스트인 김태우가 프로듀서의 '실험정신' 때문에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영어 랩을 해야 했던 걸 어떡해 이해해야 할까?
물론 박진영의 음악적 역량 (프로듀서의 능력과 퍼포모러서의 자질)은 인정하지만
god를 한국 대표 랩퍼들도 생각할지도 모르는 해외 구매자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지는 게 사실이다 .
휴.....2002년 . 한국대표 무지션 god는 이제 아기 바구니 대신 축구공을 들고 있어야 할지
모르겠다 //NA
<< 이것은 na 라는 잡지에 실린글을 "" 구찌계상"" 이 직접 옮긴 글입니다
오타가 있더라도 이해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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