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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3 22:04:04
부용、
[My Hero 손호영!] 이런저런 답답하고 힘든일..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지 한달이 흘렀습니다.
이젠 모든게 익숙해지고 중학교때와 변함없는건
항상 마음한켠에 붙잡지도 않는데 달아나지 않는 공부 !!
솔직히 뭐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공부를 많이 멀리한적이 없는터라 멀리하라고 해도 할수 없게되었지만
어느때는 정말 이 모든 끈을 놓아버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참아서 정말 하고싶은일 하려구요....
저 처럼 우리 호영오빠도 많이 힘드신가요??
컴퓨터를 자주 할 수 없게 되어서 오늘에서야 공홈에 남기신 글을 보게되었어요..
항상 그렇듯 밝고 이쁘고 깜찍하고 사랑스런 글귀들만 써주시는데...
그 글을 읽던 중 순감 멈칫. !!
"이런저런 답답하고 힘든일.."
세상에 .. 어떻게 .. 어찌해....
그 한줄에 이렇게 계속 중얼거렸습니다.
계속 잡혀있는 콘서트 일정이 알게모르게 심적으로 부담이 되었던 걸까요?
아님 콘서트 외에 특콘이니 느낌표니 라디오니 다른 스케줄까지 완벽히 소화하려니 힘들었던 걸까요?
혹... 모 사이트의 연예인을 비판하고 내려깎는 카페분들 처럼
말도 안되는 소리들을 들은걸까요??
과거 수많은 루머와 사건속에서.. 답답한 마음에....
'도데체 무슨일이 있는지 혼자만 힘들지 말고 털어놓으면 안되나??....'
이런 생각 했었는데...
물론 지금 그런 나쁜일들은 없겠지만..
혹시 답답하고 속상한 일이있다면 옆에서 다정히 다 들어주고
힘이되어줄 사람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빠가 마음이 따뜻하니까.. 주위사람들도 다 오빠같은 사람들만 있겠죠??/
지난 세월동안 제가 착각하고 있던게 있는것 같아요..
항상 웃는모습,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려고 애쓰는 오빠때문에...
항상 오빠를 행복하고 즐겁게만 봤던것 같애요..
데뷔초부터 보여줬던 인간적인 모습에 god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오빠도 연예인이라는걸 아주 오랫동안 잊고살았네요..
카메라 앞에서는 웃는모습, 행복한 모습만 보여줘야 하지만.
이미 너무나 서로를 잘 아는 우리에게는 조금은 힘들다고 투정 하셔도 되는데....
위에서도 잠깐 말했던 연예인을 비판하는 카페....
자주가는 편입니다.. 갈곳이 못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떤이유로 비판하는지 궁금해서요..
그런곳에서 여러 글들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이래도 뭐라하고 저래도 뭐라하고. 연예인이라는게......
참 정말 힘든일이구나.. 도마위의 생선처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야하는게....
예전 어떤 호영오빠 모 홈에서 어떤 분의 글중 이런 비슷한 글귀가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돌 그룹보다 조금은 다른 길을 가는 그들..
천천히...굵게... 오래가라고....
호영오빠 글 이야기 하다고 어디로 흘러들어 이쪽으로 왔는지 알수 없으나..
제 소망또한 이렇습니다...
이러면 이런다고 뭐라하고 저러면 저런다고 뭐라하고..
이리저리 부정적인 시선만 보내는 이들 다 무시하고.
지금처럼 서로 우리끼리 믿어가면서 지금껏 처럼 굵게 오래오래 갔으면 합니다....
항상 그랬듯 전 꼭. p.s를 쓰게되네요., ^^
p.s
얼마전에 컴퓨터가 고장나서 수리를 하는데요.
이제껏 제가 모아둔 영상들과 사진들이 다 날아갈 상황인거예요..
주위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컴퓨터 아저씨한테 부탁해도 소용없다고...
이미 인터넷은 사용할수 없는 상태여서.. 공 cd 사서 넣어보려했지만..
컴퓨터가 맛이가도 제대로 가서 전혀 안되더군요..
그래서.. 잠을 설쳐가며 고민끝에 할 수 없이...
약간의 글을 쓰게되었는니다.. 컴퓨터 수리 아저씨께...
학교때문에 제가 만날수 없으니.. 엄마보고 전해달라면서..
애걸복걸 글을 썼습니다..
'절대 소중한 영상과 사진이니까 혹시라도 날아가면 안된다고..' 당부에 당부~~~~
어제 컴퓨터가 왔는데요. 고스란히 잘 있답니다. ^^
아마도...제 애타는 마음을 알고 누군가가 도와주셨나봅니다.
일중일중 유일한 휴일인 일요일날.. 언제 또 들어올수 있을지 기약할수 없는 발걸음을....
떼어지진 않지만. 책상앞으로 돌립니다...
다음에 올때까지. 부디부디 모든분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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