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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2 23:09:50
븅딱외계인
[MY Hero 손호영!] 혼수상태속 광주후기;;
아, 안녕하세요^_ ^..
아직 광주 후기 안올라왔네요?
다들 지금쯤 귀가중이실테니... 저라도 후다닥 몇자 남겨놓고 가려구요.
움하하하~
동강대 체육관, 광주 콘서트~ 혼자 다녀왔습니다- _-;;
늦게늦게 출발해서 거의 입장전에 도착했구요.
스탠딩 비구역이었어요.
이번에 우리팬들 다시보이던데요 - _-^
어찌나 거친욕들을 뱉으시면서 무질서하게들 밀치고 소리지르고..
아휴, 너무 살벌했습니다.
일반인분들도 그런모습 보면서 욕하고,
저는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어찌어찌 앉아있게 됐는데, 사람들이 또 우르르 몰리는 바람에..
밟혀 죽을뻔 했어요;; 앞에 계신분이 뒤에 사람 있다고 소리지르면서 일으켜주셔가지구..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무튼, 이런식의 콘서트라면...... 무서워요..
오프닝 사랑의 동그라미로 시작했구요.
멤버들도 비구역 질서 잘 지키자구.. 몇번 얘기하셨구.
또... 뭐가 있나,
아! 게스트는 별이랑 나윤권씨 나오셨구요~
으흐흐흐....
이말.. 꼭 하고 싶었는데,
저.....호빵왕자님과 덥썩 손잡았습니다^_ ^..
눈까지 제대로 마주치고, 움하하하~
바로 앞에 계셨어요.
손 딱 잡았는데, 우와... 따뜻하구...
내손은 음료수 묻어서 좀 찐득거렸을텐데.... 원망스러웠어요;;
갑자기 사람들이 손잡아주는거 보고 몰리는 바람에.. 뭐, 금방 놔야했지만......ㅠ0 ㅠ..
그래두!!!! 좋았다 이겁니다~
아, 지금도 손에서 호빵왕자님의 향기가 맴돕니다;;
성수도 맞았어요~
호빵왕자님이 입으로 직접 뿌려주시는.....
크크크크- _-;;
핸드폰으로 사진찍을라구 했는데, 검은양복 아저씨들이 엄하게 감시하는 바람에,
막둥군만 한장 찍었습니다 - _-v
참, 앵콜때 쭌님 다치셔서...
다리 저시면서 검은양복 아저씨들이 부축해가셨는데...
울컥해서, 눈물 나올라는걸 참았어요.
비구역은 쭌님이 많이 오셔서 챙겨주셨었거든요.
멤버들이 괜찮다는 얘기는 전해줬지만.. 그래두 걱정되네요..
내일은 부디 괜찮으시길 바랍니다.
저.... 오늘밤엔 발만 씻고 잘라구요~
호빵왕자님 손이 닿은 손은... 오늘은 고이 간직하고 싶어요.
성수 맞았으니까, 세수도 안할꺼예요^_ ^..
친구들은 나이먹어 무슨짓이냐 하지만...
난... 꿋꿋하다구요~
움하하하~
비록, 이번 전국투어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지만..
그래두 좋습니다.
혹, 내일가시는 분들.. 꼭 질서 지켜주세요.
질서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_ -..
체육관은 되게 소규모라.. 어디서봐도 얼굴은 다 보이거든요?
그르니까 밀치거나 뚫으려고(?) 애쓰지말고, 공연을 공연자체로 좀 즐기셨으면 합니다.
오늘 초반에 생각하면 정말 꽝이었지만..
그래두, 너무너무 재미난 공연이었습니다~
백회 이후 오랜만에 본 god도 굿~!!
그럼 이만..
ps. 호빵왕자님..... 피부 쥑임입니다... 우어어어!~ 오늘 못자요ㅠ0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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