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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대를 사랑함이,
한순간 매우 뜨겁게 타올랐다가,
어느 순간 쉽게 꺼져버릴 불꽃이었다면,
그런사랑 처음부터 시작도 안했을것입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서,
그사람에게 내 모든걸 다 바쳐도 아깝지않을 정도로
그렇게 사랑하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서
그사람에게 질리기도하고, 다른이가 눈에 보이기도하는
그것도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도 사랑이라면..
지금 내 마음을 사랑이라고 표현하지 않겠습니다.
그대를 향한 나의마음이,
매우 강렬하게,
주위의 다른 모든것들을 삼킬만큼
그렇게 뜨겁게 타올랐다가,
물을끼얹거나,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꺼져버리는
한순간의 정열적인 사랑에서 그쳤다면,
그런사랑.. 처음부터 시작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주 어렸던날,
누군가를 사랑하는법조차 몰랐던 어렸던날,
내가 그대를 처음만나고,
그대를 향해가던 마음을 사랑이라 표현했을때,
내가 얼마나 설레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대를향한 나의 사랑이란 이름을가진,
생각만으로도 너무 벅차서 오직 나의 심장을 꽈악 매우고있는,
그 마음만큼은 불같이 확 타오르지 않겠습니다.
쉽게 정열적으로 사랑하지 않겠습니다.
서서히, 천천히..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내가 그대를위해 할수있는일을 고민하고,
쉽게 다가서고 쉽게 물러서는게 아닌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그대의뒤에서 아주 조금이나마 그대에게 기쁨을 줄수있게,
섣불리 사랑한다 고백하지않고,
수줍은듯 조용히 고백하겠습니다.
한순간 타오르는 불이아닌,
끊임없이 흘러가는 물과같은 사랑이 되겠습니다.
보고싶음에 몸닳고,
그리움에 목이메이는,
생각만으로도 애틋한 마음으로
그렇게 사랑하겠습니다.
p.s) 오늘따라 유난히, 그가너무 보고싶음을 주체할수없어서,
지금 심정을 이말저말 쓰다보니 제대로 말이 전해지려나 모르겠어요.
순간 타오르는 사랑은 그 순간만큼은 정열적으로 보이고,
뜨겁게 보일테지만.. 그런 불과같은사랑은 하지않겠습니다.
불과같은 사랑은 순식간에 타오르다가, 어느순간 소멸하고 말테니까요.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때론 부드럽고, 때론 강렬하고,
언제나 변함없이 흐르는 그런사랑을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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